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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3년11월15일 00시00분 ]

진도군이 84명의 근무성적평정(이하 : 근무평정) 순위를 변경, 2012년도 하반기 근무성적평정을 임의로 수정해 배수외의 인물이 승진하고 뚜렷한 공적이 없는 명예퇴직 공무원을 특별 승진시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근무평정’이란 공정한 인사 관리의 기초로 삼기 위하여 공무원의 근무 실적, 직무 수행 능력 및 태도, 청렴도 따위를 평가하는 일로서 승진요인이 생기면 근무평정을 기준으로 배수를 결정하며 4배수 안에 드는 사람이 경쟁을 통해 승진을 하게 된다.

결국 근무평정을 조작했다는 것은 공정한 인사관리를 저해하고 진도군청 전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악질적인 범죄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민선5기에 들어서면서 진도군의 인사관리시스템은 마비되어 있다.
법률에도 없는 ‘미승인의결’이라는 인사가 있었고 인사를 연기하여 배수에 들게 하고 직렬을 파괴하여 2석의 직렬을 확보, 8배수 안에서 인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근무평정 조작이라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자식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만을 보여준 부모가 자식에게 “착하게 살라”고 말해봐야 소용없는 일이다.

자식은 부모의 말로 크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행동을 보며 자라기 때문이다.
최근 뇌물을 수수한 공무원4명, 그리고 방조한 공무원 2명이 진도경찰에 의해 불구속 송치 되었다.

또 특정인의 임야를 매입해 준 사건이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군수의 업무추진비 불법 사용 역시 군민들의 의혹을 받고 있다.
진도의 바다를 지선민의 동의 없이 특정인에게 내어주었으며 태양광 사업 특혜의혹 역시 현재 진행형으로 보인다.

과히 범죄공화국이라 할만하다.
진도군청 공무원들은 ‘승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근무실적을 올리고 직무수행 능력 등을 배양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인사권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승진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진도군이다.
무려 84명의 공무원의 근무평정을 조작하는 진도군에서 군민을 위해 노력할 공무원이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이문교 행정과장은 근무평정 조작으로 인해 ‘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500여 진도군 공무원들의 ‘승진’의 꿈을 앗아간 범죄로는 너무 약한 벌이다.

공문서 위조 등 타 법률에 의거한 조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재발 방지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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