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무분별한 공직사회 흔들기,
공무원노조 진도군지부는 강력히 규탄한다!
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 경쟁의 장이어야 한다. 그러나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금, 군수후보들간 정책 검증은 사라지고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한 폭로전과 인신공격,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가 일상이 되어버렸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비방의 칼끝이 종종 묵묵히 군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들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정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행정의 정상적인 절차가 왜곡되어 거론되고, 공무원 개개인의 직무 행위가 정치적 음모론 소재로 둔갑하며, 사실관계 확인조차 없이 SNS와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그 결과 성실히 근무해 온 공직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의혹의 당사자로 내몰리고, 깊은 상처를 입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도군지부는 분명히 밝힌다. 공무원은 정치적 도구가 아니다. 공직자는 어느 정당, 어느 후보의 편도 아니며, 오직 법령과 행정 원칙에 따라 군민을 위해 일하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일부 정치 세력이 공직사회 전반을 마치 특정 진영의 부역자인 양 매도하고, 행정의 모든 결정을 음모와 결부시키는 행태는 선거의 본질을 흐리는 것을 넘어 지방자치의 근간을 위협하는 중대한 일탈이다.
또한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정치공세가 공직사회 내부에 미치는 파장이다. 정쟁이 격화될수록 공직자들은 적극행정에 소극적이 되고, 합리적 판단보다 정치적 후폭풍을 먼저 계산하게 된다. 이는 곧 군민에게 돌아가야 할 행정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 몫이 된다. 정치권의 무책임한 비방전이 결국 지역 전체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도군지부는 산하 군지부 조합원의 명예와 권익을 수호할 책무를 지닌 단체로서,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모든 후보와 정당은 근거 없는 폭로와 인신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오직 정책과 비전으로 군민의 선택을 받으라.
하나. 공직사회를 정쟁의 희생양으로 삼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공무원의 직무 수행을 정치적으로 왜곡․이용하지 말라.
하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공직자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후보 본인이 직접 책임지고 공식 사과 및 시정 조치에 나서라.
하나.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은 공직사회를 겨냥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행위를 엄정히 조사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히 처벌하라.
하나. 군민들 또한 검증되지 않은 폭로성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후보의 정책과 자질을 냉정히 살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지도군지부는 앞으로 진도군과 긴밀히 공조하여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직사회 침해 사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책임을 묻겠다.
지부는 어떠한 정치적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군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들과 함께할 것이며, 공직의 정치적 중립과 공직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의지 또한 결코 꺾이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
2026. 5. 27.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진도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