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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08월06일 07시40분 ]
 
진도군 코로나19 급속히 확산, 델타바이러스까지 
방역당국, 4단계 격상 검토
이와중에 이동진 군수, 제주도 여행 중
공무원들, 군수 여행사실 숨기려 언론에 거짓말 



8월 4일 13~1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월 5일에는 17~18번째 확진자, 8월 6일에도 4명이 늘어 19~2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도군 방역당국은 ‘확진자 사례를 보면 감기 증상 등 유증상이 있었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는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숨은 감염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방역당국은 ‘최근 전국적으로 전파력이 1.64배나 강력한 델타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군에서도 델타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을 받은 주민이 열이 나자 감기증상 정도로 가볍게 여기고 병원을 오가는 등 확진되기까지 일주일여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 델타바이러스가 지역내에 급속도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7월 27일~8월 3일까지 진도읍 L카페를 이용한 손님과 밀접접촉자,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진도읍에는 A식당을 이용한 이들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A식당은 평상시에 진도군청 공무원들이 단체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고, 8월 4일에는 두 개 부서가 한꺼번에 몰려가 점심을 먹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8월 5일 A식당 종업원이 확진자로 분리되면서 진도군청 민원실 등 A식당을 이용한 공무원들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일부는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군청 행정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민원실의 경우, 갑자기 민원 업무가 마비돼 오후 내내 주민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동진 군수, 8월 3일부터 제주도 여행
비서실 전체 여행 떠나 비서실도 마비
언론사 취재 시작되자 
진도군청 비서실 공무원, “군수님 복귀해 관내에 계신다”
정작 이동진 군수는 그 시각 제주도 돌아다녀


 ▲이동진 군수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제주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8월 5일, 추가 감염자가 확산되자 지역사회에는 진도군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점심께부터 지역 내에는 ‘군수가 제주도 여행을 갔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본지에서는 오후 3시 40분경 진도군청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소문의 진위를 확인했다. 

[통화 내역] 진도군청 비서실 061-540-3208 / 오후 3시 41분

기자 : 군수님 지금 군청에 계신가요?
진도군청 공무원 : 지금 현재는 군청에 없어요.
기자 : 듣기에는 휴가 중이라고 들었는데...
진도군청 공무원 : 복귀했습니다.
기자 : 언제부터 휴가였나요?
휴가는 뭐, 3일 오후부터,
기자 : 네,
진도군청 공무원 : 3일 오후부터
기자 : 아, 3일이요?
진도군청 공무원 : 응
기자 : 아니, 주간일정표보니까 5일까지 일정이 있으셨던데
진도군청 공무원 : 일정에?
기자 : 네, 주간일정표, 행정과에서 언론사에 배포한 일정표를 보니까
진도군청 공무원 : 응, 행사계획에?
기자 : 네
진도군청 공무원 : 아니, 행사계획은 잘못 나온 것 같은데
기자 : 그래요, 군수실에서 8월 5일에 군정현안토론회를 한다, 아침 9시에...이렇게 배포되었어서, 진도군에 계신 걸로 알았는데, 휴가중에 복귀중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진도군청 공무원 : 아니, 상황이 이러니까, 피치 못하게 휴가라기보다는 개인사가 있어서 가셨는데 상황이 이러니까 지금 복귀했어. 
기자 : 네, 그러셨어요?
진도군청 공무원 : 응
기자 : 그럼 현재는 관내에 계시는 거고요?
진도군청 공무원 : 네. 

진도군청 비서실 공무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동진 군수가 8월 3일부터 제주도 휴가를 갔었고, 지금은 관내에 복귀했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다른 채널로 확인한 결과 관내에서 군수를 본 사람도 없었고, 여전히 다른 언론사에는 ‘복귀중’이라는 답변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5일밤 KBC 방송을 통해 5일 오후까지 이동진 군수가 제주도에 머물고 있었고, 제주에서 아들 가족을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진도군 관계자는 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2년만에 들어왔는데 잠깐 가서 얼굴만 본다고 가셨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물론 못 가게 하고 싶었지만 가셨다”면서 휴가 당시 직원들도 우려를 했지만, 군수가 휴가를 강행했다는 정황을 드러냈다.  

이 군수의 아들은 현재 상하이에 있는 국제법률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이동진 군수의 아들 L모씨 가족은 3주 전에 제주도로 입국했고,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롯데월드 등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진도군에서는 6일 오전에 진도군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단계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시키는 안건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본부장인 이동진 군수는 제주도에 갔다 왔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틀간 자가격리를 해야 할 상황이다.  

7월 5일 집중호우가 내려 진도군 전체가 물에 잠겼을 때 제때 진도군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지 않아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지 못해 ‘컨트롤타워 부재’라는 비난을 받았던 진도군에서 한 달만에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군수 역할을 하는 게 싫다면 이제 그만 군수직 사퇴하는 게 도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도군청 행정과 홍보팀에서 8월 2일 언론사에 배포한 <주간 행사계획>에는 8월 5일 오전 9시 군수실에서 군정현안 토론회가 열리는 것으로 나와 있었다. 이에 대해서도 비서실 직원은 "그 행사 계획이 잘못된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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