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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5월02일 12시03분 ]
 
<팽목항 4·16공원 조성촉구 기자회견문>



“국민해양안전관 취소하고 팽목항 4·16공원 조성하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그래서 아픈 역사와 그 현장도 소중히 보존해야 한다.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고발하는 아우슈비츠, 독립 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넋이 서려 있는 서대문형무소, 한국전쟁의 아픔이 서린 거제도 포로수용소가 그 예이다.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에 대한 오열과 절규, 탄식과 분노로 가득했던 팽목항은, 전 국민이 함께 아파했던 곳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2018년 5월 2일 오늘, 남북정상회담의 감동이 아직도 충만하게 넘실거리는 이때, 우리 ‘ 팽목항 4.16공원 추진위원회’는 4·16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사업에 대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첫째, 국민해양안전관 건립에 대한 우리의 견해이다.
우리나라 전역에는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을 비롯하여 최소 54개의 안전체험관이 있다. 4·16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무엇인가? 학생들이 수영을 하지 못해서였는가? 승무원과 일반 승객들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였는가? 결코 아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에서는 그 많은 안전체험관을 두고 또 해양안전관을 지으려고 했다. 이는 참사의 원인을 승객들의 안전 부주의 탓으로 돌려 버리려고 하는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려고 했던 잘못된 사업에 대해 결단코 반대한다.

둘째, 팽목항에 4·16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
참사 직후부터 지금까지 이곳 팽목항에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후원물품을 보내준 이들, 수백만 명의 방문객들, 미수습자의 수습을 촉구했던 시민들, 기다림의 공연과 기억예술마당을 해오고 있는 예술인들이 그렇다. 무엇보다 유가족들이 아직도 이곳을 지키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희생과 봉사, 미수습자의 조기 수습과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 진상규명의 염원이 담긴 팽목항 일대의  시설물들이 온전히 보존되기를 희망한다.

셋째, 세월호는 진도에 거치해야 한다.
세월호가 진도군 맹골수도에서 수장되었고, 억울하게 희생당한 주검들은 진도팽목항으로 올라와 사랑하는 가족들과 서럽게 상봉하였다. 박근혜 정부의 온갖 거짓과 패악질, 진상조사 방해 행위에 맞서 유가족과 국민은 함께 싸워왔으며 희생당한 영혼들은 끝내 고귀한 촛불이 되어 마침내 촛불혁명정부를 탄생시켰다. 그래서 팽목항은 다시는 이 땅에 불행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후세가 기억할 수 있는 반면교사의 성지가 되어야 한다. 그 성지에 세월호가 있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지 않는가?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1.정부는 국민해양안전관 건설 계획을 당장 취소하라!
1.정부는 팽목항에 4·16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라!
1.정부는 세월호를 진도 팽목항에 거치하라!


2018년 5월 2일

팽목항 4·16공원추진위원회 
(건설노조 진도지회, 공공연대노조 진도지회, 공공운수노조 집배노조 진도군지부, 전교조 진도지회, 전국공무원노조 진도군지부, 진도교육희망연대, 진도군 농민회, 진도군발전협의회, 진도사랑연대회의, 천주교 진도성당 사목협의회, 팔구동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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