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봉웅계장, "복지는 예산이 아니라 마음으로 해야">
<모니터링요원 김길명씨 할머니들의 ‘아이돌’등극>
진도군 주민복지과 노인담당 (계장 : 곽봉웅)에서 실시하는 응급안전 알림서비스가 어르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응급안전알람서비스란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집안에 센서 및 단말기를 부착, 응급상황 발생시 119상황실에 자동신고 되는 시스템이다.
노인복지계는 155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생활 관리사와 연계하여 위험상황인지와 실종 및 고독사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는 화재나 가스 누출을 감지하여 119상황실을 호출하고 4시간 주기로 실내 활동과 출입과 입실이 감지되지 않는 경우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이 가능하며 상황 발생 시 시스템으로 사진이 전송되기까지 한다.
응급장비의 혜택을 누리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시스템의 활용도 때문이기도 하지만 모니터요원으로 근무하는 김길명씨의 친화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명씨는 철저한 모니터링은 물론, 어르신들의 심부름과 잡다한 집안일까지 아들, 손자의 마음으로 해결해 주고 있어 어르신들에게 ‘아이돌’대접을 받고 있다.
TV 난시청을 해소하기 위해 케이블을 설치해 리모콘의 복잡함으로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김길명씨는 사용하지 않는 버튼을 일일이 칼로 도려내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전기세를 아낀다며 시스템의 코드를 뽑아버리는 어르신들을 탓하지 않고 찾아가 설명하고 다시 설치해 주는 번거로움도 항상 웃음으로 대신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집안에 고장난 전기제품을 수리해 주고 촉 나간 전등을 교체해 주는 등 잡다한 일을 마다 않고 처리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신면에 거주하는 A모 할머니는 “우리 길명이는 뭐든지 잘 먹어서 좋아”라며 김씨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곽봉웅 계장의 "힘들고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예산이 아니고 마음이다"는 업무 지침을 김길명씨가 직접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김길명씨는 할머니들의 ‘아이돌’이 된 비결에 대해 “해드리는 것은 없다. 어르신들은 자기들이 준 음식만 맛있게 먹어주면 무조건 좋아 한다”며 “할머니들에게 잘 얻어먹고 예쁨도 받으니 내가 정말 고마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곽봉웅계장과 단 두명의 직원들은 42가지의 노인관련 업무를 해나가면서도 항상 아들 손자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대하고 있어 든든한 복지의 표본이 되고 있다.
노인복지계는 3명의 직원 외에도 2명의 서비스 관리자와 35명의 생활 관리사 그리고 1명의 모니터링 요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매일 1회 방문, 2회 전화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경노당을 방문하여 침해운동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