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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06년05월17일 00시00분 ]

어디냐? 
소전이다. 얼릉온나 막걸리 한잔하자.
언제인가부터 진도 주당들 사이에서 소전은 가장값싸고 맛있게 막걸리를 먹을수있는 명소가 되어 있었다.
지금은 없어진 조금리 우시장 안에 있는 허름한 막걸리집.
간판도 없는데도 주당들은 소전이란 말한마디로 잘도 찾아온다.
박 단오씨(여.56세) 5월5일 단오날 낳았다고 아버지가 단오란 이름을 지어 주셨단다. 벌써20년째 소전을 지키고 있는 박씨는 여느집 처럼 찾아오는 손님이 늘어나면 은근 슬쩍 가격을 올릴법도 한데 아직도 20,000원이면 5명 정도는 취기가 거나할 정도로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 가끔씩 찾아오는 젊은이들은 막걸리 한사발에 커피까지 한잔하고 나오는길에 커피값보다 저렴한 막걸리값에 애꿋은 다방 아가씨들만 혼이난다.
“3명이서 배터지게 먹은 술값보다 어째 잠깐와서 휙하니 커피따른 니가 더 비싸자” 저렴한 술값에 즐거운 농담일것이다.
주당들은 오늘도 소전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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