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을 나기 위한 먹잇감을 구하러 내려오는 멧돼지의 잦은 출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진도119구조대는 최근 군내면 일대에 출몰한 멧돼지가 인근 마을을 돌아다니며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주민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하여 현장에서 사살했다.
멧돼지는 최상위 포식자로 등극,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농가는 물론 도심까지 내려와 재산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최근 산행 중 멧돼지의 습격을 받은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119구조대장은 “야생 멧돼지를 갑자기 만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는데 이때 우선 소리치거나 비명을 지르는 등의 행동으로 멧돼지를 흥분시키지 않도록 해야하고 침착하게 뒷걸음쳐 자리를 피하거나, 나무나 바위 뒤로 숨어야 한다.”며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119구조대원들의 현장대응 능력을 극대화시켜 신속히 인명을 구조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