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시 무제초제 농법 실천으로 농업 환경보전과 진도군의 청정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급지원 되는 우렁이 지원 사업이 ‘보조금 비리’로 얼룩지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도군이 생산업체 공급현황을 점검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새끼우렁이 공급지원 사업은 읍․면에서 농가의 신청을 받아 3,000평(1㏊)당 108,000원을 지원하며 자부담은 12,000원 총사업비는 4억2천여만원이다.
진도군의 청정 농산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지원되는 우렁이 보조사업에 대해 최근 "엄격한 검수 없이 관행적인 지원을 계속하고 있어 우렁이공급 사업이 보조금 비리사업으로 흐르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해 지면서 진도군이 발빠른 대처에 나선일은 환영할만하다.
그러나 진도군의 이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는 지속되고 있다.
"과연 의지를 가지고 불법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불신에서 비롯된 우려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관내 우렁이 공급 업체는 한 곳을 제외하고는 직접 ‘부화’를 하지 않고 외지에서 새끼 우렁이를 공급 받아 농가에 납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관계로 진도군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려도 농가에 정상적인 납품이 이루어지고 보조금을 수령해 가는지 쉽게 파악할 수가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공급업체에서 납품 받은 우렁이 수량을 파악하고 농가에 얼마나 공급하여 보조금을 청구하는지 파악하는 일이 어려운 것은 아니나 과연 관계 기관의 의지가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새끼우렁이 공급의 효율적인 추진과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군과 읍·면 합동으로 우렁이 생산업체의 공급현황을 점검할 계획을 세운 만큼 합당한 결과물이 도출되어야 할 것이다.
또 이번 합동 점검으로 우렁이 지원 사업이 보조금 비리사업이라는 오명을 씻고 아울러 일부 우렁이 부화기술과 시설이 부족한 업체에 자체 부화기술을 마스터 하여 품질 좋은 우렁이가 관내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번 진도군의 생산업체 공급현황 점검을 통해 청정 농산물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우렁이 공급 사업이 생산업체와 사용하는 농업인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