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고군면 오일시에서 거주하시는 군민 A씨께서 2015년 신비의 바닷길 행사기간동안 만난 외국인 관광객들을 인터뷰 한 내용이다.
A씨는 진도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의 솔직한 생각을 통해 진도군의 대표축제인 신비의 바다길 축제가 진일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 내용을 진도신문에 기고했다
고 밝혔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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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친구가 되어 기쁘고 이렇게 진도에서 만나게 되어 더 기쁘다. 이번 신비의 바닷길 행사에 대해 외국 친구들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다. 진도를 방문하면서 불편한 점은?
크리스티나 : 한국에서 유명한 페스티벌이라고 해도 솔직히 실망이다.
A : 왜 그런가?
크리스티나 -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행사장소로 가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A : 터미널에 통역요원이 없나?
크리스티나 : 완전 동문서답하는 통역요원, 나뿐아니라 중국인, 일본인도 곤란해 하더라.
A : 그 부분은 내가 미안하다. 건의해보마.
톰 : 그뿐이 아냐,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A4지라도 붙여놓지, 그런 것도 없더라.
베리 : 게다가 택시는 왜 이렇게 비싸, 내가 사는 서울보다 비싸더라.
에드 : 버스에 사람이 많은 건 이해가 되는데 돌아오는 길이 쉽지 않더라, 시간도 잘 모르고 장소도 모르고.
킴벌리 : 맞아, 오토바이를 렌트할 곳도 없고 자전거를 렌트할 곳도 없어서 불편하더라.
에드윈 : 난 일본어를 할줄 아는데 관광통역사가 읍내 시설을 묻는 질문에 행사장소를 답하는걸 보고 대신 도와주기도 했어.
A : 그렇군 통역부분에 다른 문제는?
톰 : 통역들 쓸 돈으로 안내문이라도 많이 놔두는 것이 나을듯해, 행사장에서는 화장실 어디냐, 쿠폰 바꾸는 것, 버스 타는곳, 바닷길 열리는 시간, 뭐 그 정도 물어보지 않나?
에드 : 맞아 정작 매표소 두 곳에서 궁금한 게 많은데 거기엔 없더라.
킴벌리 : 바닷길 열리는 시간은 왜 공지를 안 해 준거야?
크리스티나 : 나도 그거 물어서 알게 되더라, 쿠폰 상품으로 바꿔지는 건 알아?
킴벌리 : 정말?
베리 : 장화 필요하다고 말 좀 해주지 집에서 가져올 걸.
에드 : 상태가 양호한 장화는 회수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을 생각하면 좋을텐데...
A : 적극 동감이야 이번 페스티벌을 보며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느낌...
킴벌리 : 강아지들을 보게 하는 건 좋은데 너무 스트레스 주더라고, 슬프더라...
베리 : 먹을 것도 너무 없어, 한국 것도 먹어보고 싶지만 말도 안통하고 무엇으로 만든 건지 깨끗한 건지도 잘 모르는 거라...
톰 : 의심도 많다.
베리 :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뭐 인증된 가게들만 설치된 건 아닌 거 같더라 이 말이지, 먹고 아프면 나만 손해잖아. 동남아에서 그런 일 많아.
톰 : 그럴지도... 난 잘 곳 없는 게 불편해, 영어 되는 게스트하우스가 너무 없어.
킴벌리 - 맞아, 그리고 무언가 사가고 싶은데 살만한 것도 없지.
A : 표를 외국 축제처럼 재활용 가능한 팔찌 형태로 만드는 건 어떻게 생각해?
에드 : 좋은 거 같아, 확인 하는 사람들이 너무 낭비 아냐? 뽕 할머니에 대한 영어안내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베리 : 그뿐이야? 난 안내책자 중에 희한한 거 많던데...그건 이해해, 난 교통만 잘 되면 바랄 거 없음.
A : 진도에 다시 오고 싶은 사람?
이구동성 : 글쎄...
에드 : 그냥 다음에 올 때에는 너희 집에서 쉬면서 천천히 알려지지 않은 곳 구경하고 싶다.
A : 그런데 군청이나 관광안내직원들이 사후강평을 위한 이런 설문조사나 질문 같은 게 없어?
이구동성 : 없어...
A : 그렇구나 내가 전달 되도록 해볼게, 다음에도 꼭 놀러와.
이구동성 :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