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전 진도농협 조합장
전 진도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존경하는 진도농협 조합원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의 마음 한 켠에 있는 무거움은 떨 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주소득원인 겨울 대파와 겨울 배추가 잘 팔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작년부터 애지중지 가꿔온 자식 같은 배추를 폐기해야하는 우리 부모, 형제, 자매의 마음을 생각하면 저 또한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좌절 할 수는 없습니다. 내일을 위해, 희망과 꿈을 위해 저와 함께 일어섭시다.
저는 지난 2005년 진도농협 조합장 재직시 3년의 임기를 포기하고 의신농협과 합병을 과감히 추진하여 오늘의 농협 기반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한 저에게 진도농협 발전을 위하여 더 크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 번 주신다면 조합원의 화합과 웃음이 우리 들녘을 뒤덮게 하겠습니다.
농협에서 26년간 근무하며 저는 농민 조합원 여러분들을 가장 잘 이해한다고 자부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지 못했었습니다.
지난 9년간의 농사일을 하며 농산물 하나, 하나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큰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9년간의 농사일은 제가 조합장이 되어서도 조합원 여러분들과 하나 되는 가장 큰 반석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농협은 변하고 달라져야 합니다. 주인인 조합원의 입장에서 모든 사업이 추진되고 조합원과 지역 사회에 환원되는 실익 사업에 역점을 두고 도전하고 추진해야합니다.
원칙이 바로선, 조합원이 주인인 진도농협을 만들겠습니다. 조합원이 생산한 모든 농산물은 농협에서 책임지고 판매하겠습니다. 마음 놓고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제가 조합장에 당선되면 친환경농산물 판매 확대로 지역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수작물 입식 및 농산물 판매전문가 양성을 통하여 농산물 판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조합원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마련 등 편익 사업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웃음이 넘치는 직장 분위기 조성 및 교육을 통해 창구의 친절 봉사를 생활화하여 조합원 및 고객 맞이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특히 농협 공제는 전담 직원 채용으로 사업 실적을 거양하고 직원들은 본연의 업무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진보다는 개혁으로 조합원이 주인 되는 농협으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금년 한해 농사를 설계하고 계시면서 무슨 농작물을 지어야 할 지 얼마나 염려가 많으십니까. 제가 그 염려를 덜어드리겠습니다.
저와 함께 힘찬 영농을 설계합시다. 모든 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금년 농사 풍년과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기를, 모든 일이 순조롭
게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