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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4년08월11일 16시44분 ]

정부가 세월호 참사 여파로 휘청거리는 진도경제를 살리기 위해 장밋빛 대책을 쏟아내고 있으나 진도군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싸늘하기만 하다.
 

지난10일, 진도군 범군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최근까지 정부에서 진도군에 지원한 지원금은 총 17억5,5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지원내용은 사고해역인 조도면 지역주민 1,190가구에 생활안정자금 10억1,500만원,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어선 137척에 보상금 3억3,500만원, 동·서거차도 긴급 일자리 지원 사업 95가구 4억500만원 등이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 기름 유출로 인해 미역, 전복 등 어업 전반에 대해 많은 손실을 입은 점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보상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반응이다.
 

더욱이 실종자 수색 동원 어선보상금 57억원도 진도군 어선에 지원된 것은 6%에 불과하며, 나머지 94% 가량은 전남 이외 지역이나 영광, 여수 등에서 온 쌍끌이어선 등에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 대출금을 풀었으나 이 또한 바닥난 상태이며 직접 대출이 아닌 이자차액보전 방식이고 일반대출과 다름없는 조건 제시로 신용 조건이 열악한 진도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불만이 일고 있다.
 

또한 수협을 통해 진도 어민들에게 지원되고 있는 특별영어자금 역시 지금까지 507어가가 147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이 또한 금리 3%로 생계가 막막한 어가들에는 부담으로 다가올 뿐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다수 군민들은 “지역 이미지 개선이 먼저다”며 “정부와 언론이 사고 초기 실종자 가족 등을 위해 진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해 놓고 4개월이 흐른 현재 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임회면에 거주하는 주민 조모(52)씨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악성 루머와 추락한 진도 이미지로 인해 진도 수산물을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상태다”며 “정부는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언론플레이 대책을 멈추고 실질적으로 진도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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