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여론조사 문자살포에 이은 허위사실 문자 발송 ‘비난’
진도경찰, 허위사실 문자에 대한 내사에 착수 “빠른 결론 요구”
지난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에서 진도군수 공천을 위한 경선 참여 서약식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공심위의 파행으로 잠정연기 되었다.
이날 서약식에 김희수 후보가 참석했고 이동진 후보는 대리인을 참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대리인을 참석시킨 이동진 후보는 진도사무국에 긴급 당직자 회의를 요구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최근 여론의 불리함을 느낀 탓인지 이동진 후보는 당직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으나 당직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당직자의 전언에 의하면 “이동진 후보가 현재 여론의 추이에 대해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이야기를 했으나 대부분의 당직자들의 마음이 이미 이동진 후보를 떠난 것 같다”고 알려왔다.
이를 반영하듯 이동진 후보측에서 본지에 대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 성격의 문자가 대량 발송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동진 후보측은 지난10일, 최근 본지가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유권자 27,900명중 156명 답변 결과를 가지고 호들갑을 떤다. 금번 선거 잘못되면 그는 일등공신이 되고 군정은 먹이터가 될 것이다”는 내용의 문자를 대량 살포했다.
이는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 유포이며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본지는 진도군 ‘까망’ 전화번호부에 실려 있는 8,000여대의 군민 핸드폰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1,000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수치는 관내 어떤 신문에서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보다 신뢰도가 높은 결과물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동진 후보측은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군민을 호도하고 본지의 명예를 실추 시킨 것이다.
이와 별도로 이동진 후보 측은 본지 조사 결과보다 신뢰도가 떨어진 타 신문사의 한 달 전 여론조사 결과를 대량문자로 살포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직자들의 싸늘한 분위기와 여론조사의 불리함 등으로 마음이 급한 이동진 후보 측은 그야말로 ‘막가파’식 여론몰이에 집중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아직 새정치민주연합 진도군수 후보에 대한 공천은 진행 중이다. 개혁 공천을 부르짖는 정당의 공천 후보로 나서기에 부끄러운 선거운동의 행태는 즉각 중단 되어야 한다.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군민의 알권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신문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허위사실로 폄하 하고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가 없다.
본지는 선거가 끝나더라도 이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물을 것이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