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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4년05월09일 00시00분 ]

9일 오후 3시경 이동진군수는 앞서 2시에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인재육성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후 보건소를 방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은 이 자리에서 이동진군수는 공무원들에게 새정치민주연합 군수후보 경선과 관련된 전화 여론조사에 적극 참여를 당부하면서 자상(?)하게 일반전화를 핸드폰으로 착신하는 방법까지 안내했다고 알려왔다.

또 이동진군수는 8일, 진도군 간부공무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주위 사람들에게 여론조사에 참여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을 부탁하는가 하면 비서실장 역시 공무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 지지를 이끌어 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돌려 공무원 선거운동 중립 의무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

모 간부공무원은 "전화를 받았다"며 "그래도 아직은 군수인데 자세한 통화 내용은 알려주기 힘드니 알아서 생각하라"고 웃어 넘겼다.

또한 “공무원 부인들이 나서 자신이 다니는 교회나 모임 등에 여론조사 대응 등을 부탁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사태에 진도읍 거주 A모(52세,남)씨는 “군수선거와 관련해 공무원 총 동원령이 내려진 기분이다”며 “차라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해야지 현직에 있으면서 직원들에게 선거운동을 부탁하는 행위는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해치는 범법행위를 군수가 지시하고 있는 것이다”며 비난했다.

또 다른 군민 B씨는 “군수의 순진함이 안타깝다”며 “진도군 전 공무원이 자신의 편 이다는 착각이 있어서 사무실에서 일반전화 착신방법을 알려준 것이 아니냐.”고 비웃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도군수 선거를 위한 경선 여론조사가 2~3일 내에 치러질 전망이다.

각 후보의 급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나 현직 군수가 직원들의 선거중립 의무를 훼손하게 하는 일들을 계속한다면 이는 부메랑이 되어 이동진 군수에게 손해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세월호 사건으로 한 달 가까이 비상근무를 계속하여 지친 공무원들은 군수의 선거운동 독려 속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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