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군수 이동진)의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늦은 오후 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속 J모 계장이 만취한 상태에서 유부녀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건 당일 J모 계장은 생일을 맞아 진도읍에서 동료 직원 등과 1차 식사 자리를 가진 뒤 2차로 A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술에 만취해 식당 주인 B씨를 상대로 심하게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J모 계장은 “사건 당일은 생일이라서 술을 너무나 많이 마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실수를 한 것은 사실이다”며 “경찰에 가서 조사를 받고 왔다”고 시인했다.
이날 진도군농업기술센터 C모 과장은 “평소에 J모 계장에게 술을 적당히 마실 것을 타일렀다”며 “그런데도 J모 계장은 평상시에 술버릇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진도군 감사담당은 “경찰 조사 결과를 통보해 오면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의 공무원과 피해자가 일정 금액에 합의했으나 공무원의 그릇된 행태에 대한 처분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는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