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어록에 나오는 말씀이다.
법륜스님은 인생을 살면서 모르는데 아는 척하는 것이 힘들고, 틀린 것을 안 틀렸다고 고집하는 것이 힘들고, 잘못했는데 잘한 척하는 것이 인생살이를 힘들게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인생을 편하게 살려면 모르면 물어서 가고, 틀리면 고치고, 잘못했으면 뉘우치라고 말했다.
또 쥐가 쥐약을 먹는 것은 당시에는 살려고 먹었지만 결국은 그 약 때문에 죽게 된다고 했다.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민선5기의 사업중 가장 내세울만한 투자유치사업은 장자도, 대명리조트 그리고 태양광사업이다.
그중 장자도 사업은 진도군의 공식입장으로는 바다를 포기하고 육상에만 사업을 실시한다며 지지부진한 상태이고 대명리조트 사업은 일부 보도에 따르면 내년 초에 첫 삽을 뜬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아직 부지 확보도 이루어지지 않고 토지 수용령을 내린다 해도 그 시간, 부지를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환경영향평가 등 수많은 구비서류로 인해 이는 치적홍보용 보도자료로 판단되며 착공 여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태양광사업, 위법 부당한 사업추진으로 인해 언론의 집중포화와 감사원 감사 수사기관의 내사 등에 밀려 기존의 일부 계약을 해지했으나 위법하게 이루어진 태양광발전 허가증을 핑계로 이를 합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것이 진도군의 공식 입장이다.
행정은 절차법이나 이미 그 절차가 틀렸음이 만천하에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도군은 고치려 하지 않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모든 위법사항을 무시하더라도 태양광사업 허가에 필요한 진도군청 임대계약서를 재산담당관인 세무회계과장도 모르게 체결해 주었다.
또 군민의 대의기관인 진도군의회의 동의도 구하지 않았다.
진도군의회 박영상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석상에서 진도군을 향해 “머슴에게 농사일을 맡겨 두었더니 머슴이 주인 몰래 논을 팔아먹었다”고 목청을 높였다.
군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그리고 의심하고 있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이렇듯 억지를 부리는 댓가가 건내지지 않았을까 하는 웅성거림이 일어나고 있다.
아닐 것이다고 믿는다. 군민들의 웅성거림이 사실로 들어 난다면 군민들이 너무 불쌍해서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 탓이다.
장자도와 대명리조트를 군수의 치적으로 홍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태양광사업은 더욱 그렇다. 이제 곧 민선6기 진도군을 이끌어갈 선량들을 뽑는 지방선거가 다가온다.
이동진 군수의 재선을 염두에 둔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태양광사업은 이군수의 재선가도에 큰 걸림돌이 되리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사업이 지속되면 언론도 지역정가도 상대 후보들도 이를 그냥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다.
해결방법은 간단하다. 틀렸으면 고치고, 잘못했으면 뉘우치고 사과하면 된다.
만약 틀리지 않았다면 군수의 공식입장을 발표해야 한다.
비판적인 언론에 무지한 의회에 우매한 군민들에게 이것이 옳다고 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틀린 것을 안틀렸다고 고집하고 잘못했는데 잘한척 하는 것 때문에 인생살이가 힘들다는 법륜스님의 말을 되새겨 보야 할 것이다.
쥐처럼 배고프다고 쥐약을 먹지 말라. 당시에는 살려고 먹었지만 결국은 그 약 때문에 죽게 된다는 법륜스님의 말씀을 담고 잘사는 진도, 행복한 진도를 만들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