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들을 품고 있다.
그 생각들을 말로 표현하고 행위를 통해 물질화시킴으로써 그 생각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어떤 사람들의 생각들이 더욱 넓고 크게 말로 표현되느냐에 따라 그것들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따라서 행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짐으로써 그것이 선택적으로 물질화되어 나타난다.
지금 체험하는 사회가 만족스러운 것이라면 그것은 자신의 생각이 물질화되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생활 체험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나를 포함하고 있는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생각이 나의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생각을 현실로 이루려는 욕구는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겠지만 자신의 생각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그 생각이 자기 자신에게 참으로 유익한 것인지는 잘 모르는 것이 대중들의 현주소이다.
그 때문에 돈과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널리 유포하여 동조자를 얻고자 하는 수단으로 매스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매스미디어가 본래의 공정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 먼저 국민 전체에 대해 공평한 시각과 입장을 갖고 있을 것이고 각 계층의 상황과 욕구를 골고루 대변해주고 전체가 조화롭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각 계층이 어떤 의무를 해야 하고 어떤 권리를 가질 수 있는지 여러 가지 대안을 내놓을 것이다.
만약 매스미디어가 힘을 가진 계층에 속해 있고 절대적으로 그 계층의 이익만을 대변한다면 그것은 나라 전체를 조화롭고 행복하게 이끌어줄 수 없다.
이런 매스미디어에는 힘을 실어주지 않는 것이 국민들을 위한 국민들의 책임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잘 통찰하지 못하고 그저 힘 있어 보이는 무리들의 주장에 세뇌된다면 제 구실을 하지 않는 엉터리 매스미디어에게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신세가 될 뿐이다.
먼저 자기 자신의 내면을 잘 통찰해야 한다.
각자가 이기적인 마음만을 가지고 있다면 각자의 생각이 실현되기는 어렵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을 때 우리의 생각은 쉽게 실현된다.
거기에서 창조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을 모색하고 토론하고 그 결과를 정론화 하고 그것을 토대로 한 청사진을 만들어 행위로 옮기는 과정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내편과 네편을 만들어 서로의 생각에 무조건 반대하며 싸우고 미워하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초상이다.
더군다나 힘을 가진 편에서는 그 힘을 이해의 마당을 만드는 데에 쓰지 않고 상대편을 잡아들이고 입을 막는 데에 쓰고 있다.
그것은 힘을 가진 자의 염치없는 행위가 아닌가?
그렇다면, 다음에 다른 편이 힘을 가지면 그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인가?
그런 사고방식 때문에 스스로 두려운 것이다.
두려움 때문에 반대편을 몰살시키려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고 반대편이 없어지는가?
본래 사람들의 생각들은 다 다른 것이다.
그래서 그 다양함으로 인해 세상은 재미있고 살 만한 곳이 되는 것이다.
상대편을 다 잡아 가두고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자유롭게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만일 그렇게 할 수 있다 해도 그런 나라는 지루하고 지긋지긋한 곳 살기 싫은 곳이 될 것이다.
매스미디어를 그런 다양한 생각들의 소개장으로 이용하면 어떤가?
여러 가지 논쟁이 벌어질 것이다.
그런 과정이 우리를 신바람 나게 만들고 뇌를 움직여서 더 좋은 생각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설혹 매스미디어가 그렇게 해주지 않더라도 그것을 탓하면서도 그들의 생각대로 미적미적 뒤를 좇아가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잘 통찰해보고 같은 생각들을 모아보기도 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올곧게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면 엉터리 매스미디어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자신의 길을 잘 걷는 사람들은 누구를 미워할 틈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
비판은 그다지 유용한 것이 아니다.
건전한 대안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대안을 작은 걸음으로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감고 세상을 바라본다.
그렇게 보면 훨씬 넓게 있는 그대로가 보인다.
지구별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나이 먹어 왔지만 그 변화의 속도가 지금은 매우 빨라졌다.
지구 온난화는 인류에게 생활습관의 변화와 새로운 에너지 개발이라는 과제를 주고 있다.
종교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전쟁은 고루하고 견고한 신념의 틀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는지 지구인 전체에게 알려주고 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경제난은 이윤만을 추구하고 노동을 소외시킨 채 돈이 돈을 벌어주는 자본주의의 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물질이 넘쳐나고 먹을거리들도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버려지는데도 굶주리는 사람들 집이 팔리지 않아 한 도시가 빈 집으로 채워지고 있는 데도 집이 없어서 노숙하는 사람들 우리 인류의 계산법은 어떻기에 이런 이상한 결과가 빚어지는가?
그럼에도 한 편으로는 많은 영성가들과 영성 그룹들이 출현하여 물질세계를 이끌고 있는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더욱 친밀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인류의 내적 통찰력이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
사소한 고민에 사로잡혀 일희일비하는 뇌의 문을 활짝 열어 세상 전체를 바라보면 지금 우리의 머리를 지배하고 있는 갖가지 생각들이 과연 우리에게 유익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며 전체의 부분으로서 나는 나를 포함한 전체의 유익을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 가슴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구를 미워할 필요도 없고 두려워 할 필요도 없다.
이기적인 사고에 갇힌 그들은 그들의 길을 가도록 내버려두고 용기를 내어 머리가 아닌 가슴의 소리를 따라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