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사의 ‘진도개월드도쇼’기사와 관련, 진도군청 정례 간부회의에서 진도개축산사업소 소장에게 군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간부회의에 참석할 수가 없어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왜 “대응을 하지 않느냐”는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진도개축산사업소는 이미 나름대로의 대응을 해왔다.
담당자가 전화를통해 기자와 기자의 형에게 명예훼손을 운운하며 기사를 내려주기를 요구했고 군수 명의의 공문(진도개축산사업소-10787, 2008,11,27)을 통해서 보도자료 정정요구를 했기 때문이다.
예산을 투입하여 치른 행사에 대해 상세한 세부 정산서 요구를 거부하고 정정 보도를 요구하면서도 제기된 의혹에 대한 세부자료 없이 해명보도자료와 기 제출된 예산집행내역, 그리고 행사참여견 선정공문을 신문사에 보내 은근한 압력을 행사한 진도군청.
더구나 행사참여견 공문은 참가자들에게 보낸 공문과 군, 의회에 제출한 공문이 다른데도 “그건 실수였다”고 태연이 말하는 담당 공무원.
자신들이 보내준 예산집행내역을 토대로 지적한 신문기사를 보고 간부회의 석상에서 대응을 지시하는 군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실 도그쇼 관련기사는 철저한 자료사수를 위한 진도개축산사업소의 노력으로 확실한 취재가 이루어 진 것은 아니다.
오보가 나올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고 명예를 훼손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기자가 기사를 작성할 때는 이미 민, 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감수할 각오를 하고 작성한 것이다.
그렇다면 진도군도 거기에 합당한 대우를 해 주어야 한다.
지적된 내용에 대해서 확실한 자료를 근거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지역 언론의 문제제기에 대해 대응할 합당한 자료 한 장 없이 그저 자신들의 흠집을 감추기 위해 대응하고 대응을 지시하는 군수를 보면서 과연 그들의 오만함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할 뿐이다.
다행이 진도경찰서에서 도그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의회의 무관심도 이해 할 수가 없다.
지역 언론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군민의 눈과 귀가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기사는 신문사의 기획 취재보다는 군민여론과 군민들로부터 제기된 의혹을 위해 더 많이 할애 된다.
이번 도그쇼 기사 역시 마찬가지다.
군 홈페이지, 지역여론을 통해서 제기된 문제들을 누구보다 당사자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고로 간부회의에서 군수의 대응지시는 지역 언론을 무시하고 더 나아가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 본사는 성의 있는 군수의 사과나 합당한 자료를 근거한 진도군의 대응을 기다린다.
최소한 도그쇼에 대한 사업진행이 신문사에 대응을 지시할 정도의 청렴함으로 이루어 졌다면 본사 역시 언제든 책임을 질 용의가 있음을 밝히며 진도군의 후속대응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