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이 지난24일 금요상설공연에 지산면 소포마을 전통예술을 초청하여 무대를 꾸미는 금요상설공연을 진행했다.
소포마을은 예전에 불로 구운 소금(화염)이 많이 생산되었던 곳으로 진도를 드나드는 중요한 관문이었으며, 하루 들 천냥 날 천냥이라는 말이 전해 올 만큼 많은 물류가 흐르던 곳이었다.
이런 환경은 많은 예인들이 모여 다양한 예술연행이 이루어져 굿판이 벌어졌고 오늘까지도 많은 전통예술과 문화를 전승해 오고 있는 마을이다.
소포마을에서는 강강술래, 도지정문화재 39호 소포걸군농악, 베틀노래, 닻배노래, 상여소리, 명다리 굿 등 다양한 전통예술이 아직도 행하여지고 있어 자체 마을 전수회관이 설립되어 있어 지속적인 전통예술 전승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이 번 초청공연서 선보인 공연내용은 집안 대소사가 있을 때 집에서 정한수를 떠 놓고 성공을 빌던 ‘비손소리’, 고단한 삶을 대변하던 즉흥성이 강한 한타령의 하나인 ‘흥그레타령’, 베를 짜며 아녀자들의 무료함을 달래던 ‘베틀노래’, 좌우도 농악이 결합되어 가락이 유려하면서도 양손으로 치는 양북과 상모놀이가 독특한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9호 ‘소포걸군농악’, 전라남도 서남해안 지방에 전승되고 있는 강강술래의 하나인 ‘소포강강술래’, 마을에 초상이 나면 마을 사람들이 출상하기 전에 상주를 위로하기 위해 철야로 노래를 풀어 주고받는 ‘철야, 다구질소리’, 진도의 독특한 장례문화를 보여주는 ‘상여소리’ 이외에도 소포리 마을 사람들이 들려주는 단가, 숙영낭자전, 심청전 등이 무대에 올려졌다.
이번 소포마을 민속예술 초청공연에는 마을 주민 한남례, 박병임, 이민석, 주동기, 박금영 등 마을 원로 노인들과 마을 주민 60여 명이 마을 전승예술을 선보여 마을 명성에 걸 맞는 다양한 내용을 선보여 민속예술마을의 다양한 예술성을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