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를 세계적인 명견으로 위상을 높이기 위한 축제가 개최된다.
진도군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를 비롯,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008 진도개 축제 월드 도그쇼」를 개최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2008 진도개 축제 월드 도그쇼」를 위해 진도군은 사업비 32억여원을 투입, 진도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지역축제로 치루기 위해 행사 세부실행계획을 수립, 추진일정에 따라 ‘착착’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진도군은 올해초부터 진도개심의위원회, 진도개 관련협회 등의 의견수렴 및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타지역 축제를 견학하는 등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 행사는 기존의 단순한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의 틀을 벗어나 진도개 혈통 찾기, 진도개를 통한 장애우 매개 치료, 인기 견종 전시, 놀이로 배우는 훈련교실의 다양한 게임, UCC 동영상 당선작 전시 등 풍성한 부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008 진도개 축제 월드 도그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진도개 퍼레이드 및 마스게임에 참가할 관내 진도개 60두를 지난 7월부터 매주 1회 복종훈련 및 장애물 교육을 실시하는 등 축제의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2008 진도개 축제 월드 도그쇼」가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진도개 사육 농가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천연기념물인 진도개를 아끼는 마음으로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오는 8월말까지「2008 진도개 축제 월드 도그쇼」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해 행사 세부계획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진도개는 충직성, 청결성, 단아한 품성으로 세계 애견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 5월 영국켄넬클럽, 세계애견연맹에 등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