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로 인한 죽전리 마을 주민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화물차의 운행으로 인해 지방도와 군도 일부가 심하게 파손되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산업단지 조성의 주최인 고려조선은 단지내 잉여 토석을 군내면 나리 임시적치장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대형화물차의 과속질주 및 과적운행으로 일부 도로를 심하게 파손해 농번기철 농기계의 운행에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
이에 해당마을 주민들은 지난6월 진도군에 발파로 인한 진동 및 비산먼지의 피해방지와 파손도로에 대한 복구 등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민원을 진도군에 제출했다.
해당마을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진도군은 고려조선에 공문을 발송했고 고려조선측도 파손된 도로를 자사의 비용으로 보수한다는 공문을 진도군에 보내왔으나 구체적인 보수 계획과 일자 등이 명시되지 않아 형식상의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파손된 도로에 대해서는 당연히 고려조선측이 보수해야 한다”고 밝히면서도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과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생각해서 시급히 처리해야할 민원을 공문을 띄우고 받았다는 서류상의 절차만을 강조한 채 미루고 있어 민자유치의 실적만을 중요시 생각해 피해군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또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려조선이 하루빨리 선박건조에 들어가야 한다는 행정기관의 판단이 고려조선 봐주기 논란과 해당주민들의 피해까지도 모른척 하는 군민무시행정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제기 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단 한 번도 회사의 입장을 두둔하거나 그로인해 주민의견을 묵살한 적이 없다”고 항변하고 있으나 현재 산업단지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민무시공사를 지켜보는 군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물며 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들 입에서 까지 “주민들이 화가 나게 생겼다”며 “뜨거운 여름날 대형화물차들이 지나가며 남기는 열기와 먼지 때문에 현지 주민들의 생활이 힘들 것이다”고 인정하고 있다.
지방산업단지의 조성이 분명 낙후된 지역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로인해 피해보는 군민이 생기고 힘없는 주민들이 홀대를 받아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최소한의 도덕적인 기업관과 최소한의 군민위주의 행정을 위해서라도 비산먼지를 억제 할 수 있게 도로가에 물을 뿌리고 막대한 도비와 군비를 투입하여 만든 도로의 파손은 바로 보수하여 사용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며 올바르지 않게 행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행정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올바른 일을 할 수 있게 관리 감독하는 것이 의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