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석교초등학교 100회 졸업식 열려
올해 5명 등 개교 이래 6,046명 졸업생 육성
2022년 1월 6일 오전 10시, 진도군 임회면 석교초등학교에서 제100회 졸업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김주성, 박준형, 이유나, 이한별, 임수빈 학생 등 모두 5명의 학생들이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코로나19 대응지침으로 졸업식은 작년처럼 비대면으로 졸업생들과 소수의 학교 관계자들만 모여서 6학년 교실에서 치러졌다.
▲석교초등학교 제100회 졸업장 수여식에서 졸업생들과 최봉아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졸업 축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결코 ‘스산한’ 졸업식만은 아니었다. 2019년 석교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를 통해 재결성된 석교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박금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졸업 축하 장학금을 기탁했다.
또한 석교초운영위원회, 서진도농협, 임회면장, 임회철물, 호시카페, 임회민속놀이전수관에서 장학금을 전달해 졸업생들을 응원했다.
▲석교초등학교총동문회에서 임수빈 학생 등 5명에게 각각 30만원씩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지난 9월에 부임한 최봉아 교장은 “나무에는 나이테가 있고 대나무에는 마디가 있는데 우리 6학년 졸업생은 초등학교란 마디가 완성된 겁니다. 중학교라는 새로운 곳에서 그 마디를 하나 하나 만들어 가는 거랍니다. 우리 다섯 명의 졸업생 친구들이 중학교에 가서도 꿈을 가지고 지금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석교초등학교 62회 졸업생으로 석교초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명란 교무행정사는 "아이들이 졸업식 끝나고 울면서 가는 걸 보고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해서 우리도 같이 울었다"면서 "독수리오형제 같은 졸업생들 모두 지금처럼 웃으면서 행복하게 중학교 생활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졸업장 수여식은 보통 2월 초중순에 진행되지만, 석교초등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시설공사 관계로 졸업식을 한 달여 앞당기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