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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9월04일 03시15분 ]
 
“단체 연대체 아닌 단체 위원들이 참여한 위원회” 시인

진도발전추진위원회(이하 진발회)가 2019년 9월 3일, 진도군청 자유게시판에 박종온 사무국장 이름으로 글을 올리고 추진위는 임명 또는 선출된 위원으로 구성되는 위원회일 뿐 협의회나 연대 단체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 동안 27개 사회단체와 16개 언론사가 모여 창립했다고 밝혔던 사실과는 전혀 상반된 내용이다.   

지난 8월 16일, 진발회가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었을 때 김길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앞서 진도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진도군 27개 사회단체와 진도군기자협회 소속 16개 언론사가 모여 진도발전과 미래를 위한 진도발전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마치고 우리 위원회 결의사항을 군민들에게 천명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진발회는 지난 7월 ‘진도군발전추진협의회, 오는 8월 초 창립식 개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진도군 홍보계를 통해 배포하면서도 위원 개인 참여가 아닌 단체 참여를 강조했다. 

‘진도군번영회와 진도군관광진흥협의회, 진도문화원, 진도예총 등 뜻있는 지역사회단체 30여 단체가 참여하고, 진도군기자협회가 후원 단체로 가입하는 (가칭)‘진도군발전추진위원회’가 오는 8월 초 창립식을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7월 27일, 진도군 배포 보도자료)

진발회는 8월 16일 창립식을 갖고, 8월 19일 관련 보도자료를 진도군 홍보계를 통해 배포하면서도 27개 사회단체가 참여하고, 16개 언론사가 후원 단체로 가입돼 있다고 명시했다. 
 

‘한편 ‘진도발전추진위원회’는 27개 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고, 16개 언론사가 후원 단체로 가입돼 있다. 위원회는 각 사회단체 ․ 향우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정책을 적극 개발해 중앙부처와 도정․군정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8월 19일, 진도군 배포 보도자료)’

하지만 뒤늦게 단체가 아닌 단체 임원의 위원회 참여라고 스스로 밝히면서 그 동안 주장해 왔던 ‘27개 사회단체, 16개 언론사 참여’라는 연대의 틀을 부정했다. 이로써 진도발전추진위원회가 내세웠던 개별 단체들의 이름과 존재는 무의미해진 것으로 보인다. 진발회 자체가 하나의 단체일 뿐 연대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박종온 사무국장은 같은 글에서, “저를 포함한 진도발전추진위원회 위원들의 실명을 거론해 가면서 가짜 뉴스를 계속 생산하면서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며, ‘정보통신망이용 및 정보촉진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을 열거했다. 

또 그는 “그것도 모자라 계속해서 실고 폐교 요구 등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있다. 타 신문에서 보도했더라도,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인용 보도하는 것도 범죄다. 타 신문을 인용하는 척하면서 본 위원회에 흡집을 내는 기사.특히 집행부 이름을 거론해 가면서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 사실여부를 확인하면 바로 답이 나온 데도, 확인하지 않고 인용 보도한 척하면서, 전국 교원노조 진도지회 성명서까지 운운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많다. 몇 년 전에도 모 신문사가 사실 확인하지 않고, 인용 보도했다가, 혼난 적이 있는데. 건투를 빈다.”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진도발전추진위원회 박종온 사무국장이 진도군청 자유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석탄재 반대 대책위에 대해 비방 중단을 요구했다.






박종온 사무국장은 장문의 글에서 “진도발전위원회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 저희들은 진도실고 예산지원 중단 요구를 결의한 적이 없으며, 팽목항 석탄재 폐기물 매립 저지 진도군 대책위원회에서 교복 입은 학생들까지 동원해서 ‘이동진군수 구속해라’ 등 반대피켓을 들고 계속 시위를 할 경우 ‘이런 학생들을 위하여 장학금을 주면 뭐하겠느냐’, ‘학생들이 계속 시위에 참가시에는 진도군에 장학금 지원 중단 요구 등을 하면 어떠하겠냐’를 의논하였으며, 이 부분은 우선 보류하고, 향후 상황을 지켜보다가 다시 결정하자고 창립 회의시 논의한 것뿐인데, 결의문에도 없는 내용을 결의했다고 집행부 이름 등을 거론하면서, ‘실고폐교 요구 등’. 소설 좀 그만 씁시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국장의 글을 쉽게 풀이해 보면, 석탄재 반대 대책위에서 실고 학생들을 동원해 “이동진 군수 구속하라”는 시위를 벌였고, 진발회 창립식에서 실고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중단하자는 의논이 있었지만 보류했을 뿐 결의된 건 아니라는 이야기다. 

기자가 확인한 바로는 대책위원 가운데 한 분이 피켓시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을 동원했다는 것은 허위사실이었다. 지나가던 학생들이 선생님을 알아보고 기념사진을 찍었을 뿐, 그것은 학생들의 자율이지 동원이나 강요에 의한 행동이 아니라는 말이다. 요즘 휴대폰 인증샷은 누구나 즐기는 놀이지 진발회가 걱정하는 그런 ‘시위’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빌미로 진발회 창립식에서 ‘진도군에 진도실고 장학금 지원 중단을 요구하자’는 의견이 논의되었고, 그 내용을 한 지역신문이 ‘결의’한 것으로 보도한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오보라면 정정보도를 요청하면 될 뿐 소설은 아닌 것이다. 

기자는 관련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하기 위해 진발회 송대운 공동상임위원장과 통화를 했다. 송 위원장은 실고 지원금 중단 요구 논의 자체를 부인했다. 진발회가 그런 단체는 아니고, 진도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자 해서 참여했지, 지역 단체들과 갈등을 하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 지원 중지를 요청하는 일을 할 이유가 없다는 말을 했다. 

결과적으로 진발회 내부에서도 ‘실고 지원 중단 논의는 했지만 결의는 하지 않았다’와 ‘그런 논의 자체가 없었다’는 주장이 서로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어떤 게 사실이냐는 논란은 필요 없어 보인다. 학교 밖에서 일어난 인증샷을 꺼리로 학교에 대한 지원 중단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악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 지원 주체가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이고 이사장이 이동진 군수이기 때문에 더욱 서글프다. 

전교조 진도지회 선생님들과 시민단체의 모금으로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 종잣돈이 마련되었다는 사실을 이들은 알고나 있을까. 

※ 진도군청 자유게시판 해당 글 클릭
http://www.jindo.go.kr/home/board/B0047.cs?act=read&articleId=47028&m=20&searchCondition=&searchKeyword=&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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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발전추진위원회, 진도실고 예산 지원 중단 요구 파문 (2019-09-01 1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