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9년08월16일 19시33분 ]
 
석탄재 반대 대책위 비난, 활동 중단까지 요구해 비상식적 도발 
대책위, "27개 참여단체, 진도군기자협회 16개언론사 명부 공개하라!" 

<조직 주요 임원>

김길록 공동상임위원장(진도군번영회장)
송대운 공동상임위원장(경우회진도지회장)
설정연 부위원장(바르게살기운동진도군협의회장)
안창주 총괄대책위원장(진도군기자협회장 겸 진도군체육회상임부회장)
박종온 사무국장((사)범죄피해자지원센터진도군지부장) 
박성수 총무국장(진도군새마을회장)
박청지 내무위원장(진도읍발전회의회장)
김형진 외무위원장(21세기여성발전위원회진도군지회장)



▲ 창립과 동시에 석탄재 폐기물 반대 대책위 해산을 요구한 진도발전추진위원회


진도군발전추진위원회(이하 진발회)가 8월 16일 오전 10시 진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철마광장으로 이동해 결의대회를 열었다. 진발회는 김길록 진도군번영회장, 송대운 경우회진도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총괄대책반장은 안창주 진도군기자협회장이, 사무국장은 박종온 (사)범죄피해자지원센터 진도군지부장이 맡았다. 

김길록 위원장은 “우리는 앞서 진도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진도군 27개 사회단체와 진도군기자협회 소속 16개 언론사가 모여 진도발전과 미래를 위한 진도발전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마치고 우리 위원회 결의사항을 군민들에게 천명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인사말이 끝나자, 이들은 바로 결의문을 읽고 구호를 외쳤다. 박성수 총무국장(진도군새마을회장)과 김형진 외무위원장(21세기여성발전위원회진도군지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도지역 현안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우리의 결의

진도군 27개 사회단체와 진도군기자협회 소속 16개 언론사가 후원하는 진도발전추진위원회는 진도발전 진도 미래 우리 힘으로! 라는 슬로건 아래 진도 지역 현안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외친다. 

올해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국가 기념일 행사가 개최되는 등 진도군 지역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과  투자유치 사업이 일부 소수 민원으로 인해 표류하고 있어 지역 발전 저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섬의 가치와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진도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면적은 여수시를 비롯한 5개 시군 중 가장 넓어 불합리한 각종 법령과 인허가 규제로 인해 주민 재산권 침해 등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합법적으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진도항 배후지 사업이 일부 소수단체의 석탄재 반대 투쟁으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공사 차질을 빚고 있어 지역 발전 폐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법원이 일본기업들에 내린 강제징용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최근 일본 아베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보복을 결정한 것에 대해 분노와 함께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이에 본 위원회는 국책사업과 투자유치사업 등이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시행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진도군민들의 뜻을 모아 다음 같이 결의한다. 

하나, 전라남도와 진도군, 진도군의회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구역의 해제를 중앙부처와 국회에 건의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   

하나, 진도항개발사업은 진도군 창군 이래 최대 발전 사업인 만큼 하루 빨리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자와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 간에 석탄재 공급을 위한 변경계약이 하루빨리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선처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   

하나, 아무런 명분도 없는 석탄재 반대투쟁을 하고 있는 일부 단체는 천막 시위와 피켓 시위를 즉각 멈추고 국책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속히 반대투쟁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나라 (....)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는 물론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반세계적 행위이다. 이에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 진도군민들도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 등 항일극일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한다.  

2019년 8월 16일 진도발전추진위원 일동 



▲ 27개 사회단체, 16개 언론사가 참여한다고 했으나 이날 결의대회에는 2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수를 치며 결의문 채택을 선언했고, ‘진도군 지역현안사업 정상화촉구 협조공문’을  8월 19일에 10개 해당 기관에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25명이 참석한 이날 결의대회는 ‘식당을 예약했으니 그곳으로 가라’는 안내방송을 끝으로 7분만에 마무리되었다. 

결의문 내용만 보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해제와 석탄재 찬성, 석탄재 반대 대책위 해산, 일본정부 비판 등 여러 가지 사안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 단체가 창립과 동시에 진도군민들의 자발적 환경운동 단체인 ‘팽목항 석탄재 폐기물 매립 저지 진도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직접 비판하고 해체까지 요구했다는 점에서 창립 목적 자체가 대책위를 겨냥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진도군정에 대한 시각은 군민들마다 다를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이 오갈 수 있다. 하지만 대책위를 비난하고 활동 중단을 요구한 것은 순수 민간단체의 정상적인 활동 범위를 벗어난 구시대적 행태라는 비난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지켜본 한 주민은 마치 군사정권 시절의 ‘반공궐기대회’ 같아 씁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단체들이 대부분 관변단체인데다 25명이 7분만에 뚝딱 해치운 행사에 고가의 음향장비를 부르고 단상까지 동원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진발회의 창립 흐름을 보면, 지난 5월 24일 철마광장에서 ‘진도군 20개 사회단체 연대’ 이름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진도를 만들기 위한 군민운동 캠페인’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이동진 진도군수가 참석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건설을 위해 진도군 20개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감사하다.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독려하기도 했다.  

진도군은 지난 7월 29일 ‘진도군발전추진협의회, 오는 8월 초 창립식 개최’라는 보도자료를 진도군 언론 홍보망을 통해 배포했다.

‘진도군번영회와 진도군관광진흥협의회, 진도문화원, 진도예총 등 뜻있는 지역사회단체 30여 단체가 참여하고, 진도군기자협회가 후원 단체로 가입하는 (가칭)‘진도군발전추진위원회’가 오는 8월 초 창립식을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었다.  

진도군이 뿌린 보도자료에서 예고한 것처럼 8월 16일 진도발전추진위원회는 창립식을 열었지만, 진도군민들의 자발적인 환경운동 단체인 ‘석탄재 반대 대책위’에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스스로 단체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해 버렸다. 그 동안 이동진 진도군수가 지역을 순회하며 '석탄재가 꼭 들어와야 한다. 진도군이 힘이 없다. 여러분들(이장단, 주민자치회)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고 다녔던 일이 진발회에서 현실화된 것이다.

<진도신문>에서는 박종온 진발회 사무국장에게 결의문 원부와 참여단체 명부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사무국장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이메일로 전송해 준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회신이 없는 상태다. 본지에서는 회신이 오는대로 관련 단체들의 진발회 참여 여부와 석탄재 폐기물 팽목항 매립 찬성 이유에 대해 인터뷰하고 보도할 예정이다. 

▼ 관련 영상
https://youtu.be/VRvLx9nEcrI

기사추천0 비추천0
김남용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대책위, '석탄재 폐기물 찬성 참여단체 명부 공개하라' 강력 대응 (2019-08-19 02:07:10)
더민주당 김한정의원실, 팽목항 석탄재반입 직접 개입했나? (2019-08-06 11:4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