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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3월04일 15시28분 ]
 
채용 계획 고시 한 달만에 직영 73명에서 25명으로 줄어  



진도군은 지난 1월 28일 진도군 홈페이지에 관련기관공지를 통해 '쏠비치 호텔앤리조트 진도(대명리조트) 채용 안내'를 공지했다. 

직영 73명, 외주 180명 등 253명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계획이었다.  

▲1월 28일 공지한 채용 계획에는 직영 78명, 외주 180명으로 나와 있다.


그런데 한 달여 지난 2월 26일 관련기관공지에서는 '채용계획 내용이 변경되었으니, 근무를 희망하는 군민과 우리 지역 출신 취업희망자께서는 첨부 안내문을 참고하셔서 3월에 있을 채용을 준비하여 지원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변경 내용을 보면, 직영이 25명, 외주가 228명으로 전체 채용 인원수는 바뀌지 않았으나 직영 채용이 28,8%에서 9%로 줄고, 외주 비율이 71.1%에서 90.1%로 눈에 띠게 늘었다.  

▲2월 26일 관련 공지에서는 직영이 25명, 외주가 228명으로 나와 있다


실제로 신규로 채용되는 인력 10명 가운데 1명만이 대명리조트의 정규직 직원인 셈이다. 이들은 호텔 운영과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기준으로 선발될 것이기 때문에 전공자나 경력자들이 우선 채용될 것이다. 진도군민들의 대부분은 단기 계약직이거나 일용직으로 채용돼 청소나 시설관리와 같은 단순노무에 종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기업이 인력 채용에서 직영을 하지 않고 외주 용역을 주는 이유는 인사관리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해 경영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또한 권력기관으로부터 관행화된 인사청탁과 외압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진도 대명리조트의 경우, 직영 인력을 최소화한 이유가 불분명하다. 이에 대해 진도군청 투자유치계 관계자는 “우리도 대명 쪽에서 변경 공문만 보내와서 인력 채용 계획을 변경하게 된 이유를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사기업의 채용 계획을 진도군 홈페이지에 공지하면서 변경 내역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는 말이었다. 

진도군은 작년 2월부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고 9개과 12명 담당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며 진도 대명리조트 개장을 준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동진 군수도 언론인과의 인터뷰와 군민과의 대화에서 대명리조트가 개장되면 군민들이 대거 채용될 예정이고,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농업과 어업이 망해도 관광에서 보충하면 된다는 식으로 대명리조트에 올인하고 있는 진도군의 입장에서 볼 때, 이번 채용 계획 변경 소식은 군민들에게 큰 허탈감을 주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대명리조트 개장이 가시화되고 인력 채용 공고가 뜨면서부터 군수 최측근 인사들의 자녀들이 대명에 우선순위로 취업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게 소문이 아닌 사실이라면 인사청탁이나 채용비리를 피해 외주 용역이나 아웃소싱으로 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 경영 전략하고도 맞지 않다.  

또한 진도군이 대명리조트를 유치하면서 군민들에게 내세웠던 공익적 기능을 군수 선거운동에 앞장섰던 이들에 대한 ‘논공행상’으로 가름한다면, 군민들이 감당하고 있는 비용과 불편을 사조직 인사들이 착취하는 결과나 다름없을 것이다.


[2보]

쏠비치 진도 김달호 상무 "본사에서도 없던 사례에 감사"


진도군은 지난 1월 10일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군수, 부군수, 담당 부서장과 TF팀, 대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명리조트 개장 대응 TF 간담회를 열고,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장 대응 협업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이동진 군수는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상무이사님과 팀장님을 비롯한 파트장님, 매니저님께 감사드린다"며 "쏠비치 진도가 7월 개장해 대명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군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쏠비치 진도 김달호 상무이사는 "팀장급 회의가 아닌 모든 TF 인원이 참석하도록 배려해 주셔서 군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진도군에서 쏠비치 진도 개장에 대응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데 대해 여기 있는 TF는 물론이고 본사에서도 이런 사례가 없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뒤이어 진행된 토의에서 쏠비치 진도 정인석 팀장은 17개 항에 대해 제안 설명을 했고 관련 부서의 의견을 들었다. 이 제안에는 '지역인력 채용계획'에 관한 내용도 주요 안건으로 포함돼 있었다.

[3보]

모든 행정력 동원해 군민들에게 홍보했는데 결국은 거짓?

진도군은 지난 1월 28일, 이동진 군수가 주재하는 간부회의에서 ‘쏠비치 호텔앤리조트진도’ 인력 채용 계획에 대한 안건을 논의하면서 대명이 제시한 채용 계획을 군민들에게 알릴 홍보 방안을 확정했다.

홍보 방안 내용을 보면, 관내 7개 읍면에 20여 개의 플래카드를 달고, 설 연휴 전에 홍보자료 4,840부를 제작해 각 마을에 20부씩을 배포하기로 했다. 또 1월중 ‘정례반상회 소식지’에 관련 내용을 실어 홍보하고, 군 홈페이지에도 게시하기로 결정했다. 관내 고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졸업생들에게 홍보하는 안도 포함되었다.

진도군이 2월 한 달 동안 집중 홍보를 했기 때문에 대명리조트 측에서 제시한 채용계획을 대부분의 군민들이 인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대명리조트 측은 ‘직영 73명, 외주 180’이라는 처음 채용계획을 한 달만에 '직영 25명, 외주 228명'으로 변경해 진도군에 홍보해 달라는 공문만 보냈다고 한다.

관내 모든 홍보 수단을 총동원해 홍보에 열을 올렸던 진도군이 한순간에 군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결과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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