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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6월07일 18시31분 ]
 
다시 촛불

누구를 뽑을 것인가? 군민들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6·13 지방선거에서 어떤 사람을 나의 대리인으로 뽑을 것인지, 벌써 마음에 둔 군민도 있을 것이고, 투표장에 들어갈 때까지 망설이는 군민도 있을 것이다.

지방선거의 꽃이라면 당연 기초자치단체장과 군의원 선출일 것이다. 군수는 막강한 행정권한을 갖기 때문에 누가 군수로 선택되느냐에 따라 그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들의 삶이 좌우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행정권력을 견제할 군의회 의원을 뽑는 일도 군수 선택만큼이나 중요하다. 군수의 권력이 견제되지 않는다면, 군민이 곧 군수의 종(從)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선택의 기준은 유권자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의 선택이 나와 식구들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거나 행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면,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서 신중하고 냉철한 선택을 해야 한다. 현실에 만족한다 하더라도 내일이 불확실하다면, 나의 행복한 삶을 보장해 줄 새로운 선택이 필요하다.

선거는 지난 과거를 평가하고 반성과 성찰의 바탕 위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다. 진도군수 선거는 지난 8년 동안의 군정을 이끈 이동진 군수에 대한 평가 속에서 진도 발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현안해결 능력을 검증받은 사람을 뽑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진도군의 민심 지표는 어떨까? ‘8년이나 진도군을 말아먹었으니 그만 해야 한다’와 ‘잘하고 있으니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밀어주자’는 의견으로 갈리는 것 같다. 여기에 낙후된 진도발전을 위해서 ‘이제는 새로운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와 ‘구관이 명관’이라는 현실론도 존재한다.

군의원에 대한 선택도 마찬가지다. 진도군 집행부와 공무원들을 견제하고 감시할 능력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유권자도 있을 것이고, 학연·지연으로 나와 가까운 사람이기에 지지해 줘야지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말해준다.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 국민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한 걸음씩 전진해왔다. 그 발걸음에 핏자국이 선명하더라도 기꺼이 동참해 혁신과 변화의 대오에 동참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지켜보며, 우리 국민들은 너나들이 촛불을 들었다. 진도군민들도 철마광장에 나와 촛불을 들거나 마음속으로 촛불을 켰다. 그 촛불이 결국 ‘박근혜’를 지배권력에서 끌어내리고 혁명을 가져왔고, 촛불은 대통령선거에서 뜨거운 심장을 가진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났다. 촛불은 우리 국민들을 끈질기게 괴롭혀온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변화의 시작’을 선택했다. 청산은 과거로부터의 단절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부정부패와 반민주주의 권력을 단죄하고, 그 위에 새 희망과 새 역사를 쓸 새로운 메신저를 선택하는 일이다.

그렇다. 진도사회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내가 가진 한 표에 촛불을 밝히면 된다. 6월 13일, 다시금 촛불로 피어나자. 그 촛불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지는 여전히 고귀한 그 이름 ‘유권자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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