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를 2일 남겨둔 지난 29일 진도군수에 대한 각 선거사무실 자체 여론조사와 판세분석 결과, 열린우리당 박연수(57)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수후보 각 선거사무실에 따르면 5월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경부(68) 후보가 많은 격차를 보이며 일찍부터 독주체제를 보였으나,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가 역전을 한 이후 박 후보의 지지도가 안정세를 이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현직군수인 김 후보의 지난 2년간 군정에 대한 불신감과 돈공천 등으로 내홍을 겪은 민주당 반발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선거막판 별다른 변수가 돌발하지 않는 이상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 후보의 수성이냐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조직을 앞세운 김 후보의 뒤집기냐에 따라 선거결과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이동진(60) 후보는 경제 군수를 구호로 내세워 막판 만회를 노리고 있으나 양강 구도에 밀려 그 파장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선거사무실은 지난 27~28일 주말 진도군 최대 표밭인 진도읍에서 각종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총력전을 벌였다.
박 후보측은 지난 주말 열린우리당 유선호 전남도당 위원장을 필두로 최재천, 이영호 의원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대거 진도읍 주요지역을 돌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에 맞서 김 후보측은 지난 주말 진도읍 일원에서 김홍일 의원과 이윤자 전 광주부시장이 나서 민주당과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지원유세에 나섰다.
하지만 진도군수 선거가 막판을 치달으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각 선거사무실이 선거막판 쟁점을 선점하기 위해 각종 유언비어를 양산하는가하면 기자회견 등을 열어 여론몰이에 편승하는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는 주민여론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군 선관위와 진도경찰서 관계자들은 “군수선거가 마지막까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감시의 끈을 놓치 않을 생각”이라며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불법선거 관련 사안은 지속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막판 특정 후보사무실에서 돈살포 이야기가 연기처럼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선거막판 중요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합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