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리청년회, 장미꽃으로 어르신 일자리 만들어 화제
원예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모두 장미꽃다발이 되었다
군내면 월가리청년회(회장 최원형)에서 추진한 ‘농촌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활원예교실’이 연일 화제다.
청년회는 지난해 12월, 마을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원예교실(강사:꽃사슴화원 정매자 대표)을 열었다.
생생하고 화사하게 변신하고 있는 장미마을답게 색깔있는 종이비누를 재료로 장미꽃다발과 꽃바구니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어르신들은 꽃잎 모양의 종이비누를 붙여 장미꽃 한 송이 두 송이를 피워내며 정성스레 꽃다발을 완성시켰다.
처음에는 비누로 장미꽃을 만든다는 말에 어르신들도 어리둥절했으나 당신들의 주름진 손끝에서 마술처럼 피어나는 꽃을 보며, 원예교실에 참여한 모두가 웃음꽃다발이 되었다.
청년회에서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꽃다발과 꽃바구니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종이비누 장미꽃을 장미마을 공식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에서 재배하고 있는 장미꽃으로 향수와 비누 등을 만들어 마을 주민 전체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원형 회장은 "이번 원예교실에 96세 할머니도 참여해서 무척 의미가 깊었다"면서 "특히 농업기술센터 전현미 주무관이 여러 가지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월가리 장미마을은 2015년부터 마을 청년들 스스로 마을가꾸기에 뛰어들어 지금은 장미터널과 장미담장 등 장미를 테마로 한 마을가꾸기에서 정착단계로 접어들었다"면서 "앞으로는 장미가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할머니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한겹 한겹 만들어진 예쁜 장미꽃다발과 바구니가 필요한 주민이나 기관·단체는 월가리 청년회(010-6321-1720)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