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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5월25일 16시54분 ]

최근 본사에 대명리조트에 대한 제보가 쏟아져 들어왔다. 대부분의 제보 자료는 진도군이 대명리조트에 특혜를 주었다는 내용이었고 본사는 제보를 토대로 확인절차에 들어갔다.


확인 결과 진도군이 대명에 특혜를 주었다는 그 어떤 근거도 찾지 못했고 오히려 민자유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공무원들이 음해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다.


본사는 홈페이지(www.jindosinmun.co.kr)를 통해 취재의 결과를 기사화 했다.


이후 기사에는 수많은 비난 댓글이 달렸다. 하물며 당초 기사를 제보했던 사람으로부터는 “기사를 직접 쓰지 않았죠.”라는 모욕적인 발언까지 듣게 되었다.


“진도신문인지 대명신문인지 모르겠다” “사실에 근거하여 양쪽 주장을 실어야” “의혹이 있다면 사실을 파악하여 잘못을 고치는 것이 언론에 몫이다” 등의 비난 댓글이 도배되기 시작했다.


댓글에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진도신문은 진도군 기관지로 매도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진도군 기관지로 매도된다는 의미가 군으로부터 모종의 대가를 받고 그들의 주장을 확인도 없이 기사화 해 주었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신문사의 명예와 본 발행인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신문사에 처음 자료를 보내주며 제보를 했던 사람은 어느날 “신문이 발행되면 1,000부를 구입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본 발행인의 핸드폰을 통해 보내왔었다.


당시 본사는 제보를 받았을 뿐 어떤 내용의 기사를 작성한다는 결정을 하기 전이었다.


아마도 신문을 구입하겠다는 제보자는 당연히 신문사가 자신의 제보 내용을 기사화 할 것이라 생각하고 ‘당근’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아니고 어떤 내용이라도 진도신문이 필요했다면 기사 게재 후 신문구입 요청이 비난으로 바뀌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진도신문이 댓글을 단 사람들의 주장처럼 일방적으로 군의 입장을 두둔하며 기사화를 했고 ‘대명신문’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도덕성 없는 신문사였다면 진도군 혹은 대명에게 1,000부 이상의 신문을 팔았을 것이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는 말이 생각난다.


1,000부의 신문을 구입하겠다는 제보자가 자신의 입장과 다른 기사가 나오자 “직접 기사를 작성했느냐”고 질문할 수준에서 생각해보면 제보자와 같은 날 취재를 위해 진도군을 찾은 방송국들 역시 제보자로부터 ‘당근’을 받았을 수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도출하게 한다.


본사의 기사가 정답이고 타 언론사의 기사가 오보라는 뜻은 아니다.


본사를 비롯한 모든 언론사들은 적어도 신문 1,000부 구입의 ‘당근’으로 명예를 팔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논조가 다를 수는 있다. 진도군에 대명 유치를 위해 토지구입을 도와준 공무원에게 상을 주라는 것이 진도신문의 논조라면 그들을 공인중계사법 위반 혐의로 검토해야 한다는 다른 언론사의 논조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신의 생각과 같을 것이다 는 섣부른 판단으로 ‘당근’을 제시했던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기사가 나왔다고 해서 “본인이 기사를 직접 작성했느냐”등의 모욕적인 언사를 하는 행위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 부처의 눈으로 대명리조트 건설을 바라보고 자신의 주장을 법적인 근거와 합리적인 주장으로 관철시키는 것이 민주시민의 기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진도군 역시 사유재산의 가치를 지키려 민원을 제기하는 군민을 ‘방해꾼’의 입장으로 바라보지 말고 ‘협의’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진도군의 입장과 반하는 주장을 한다고 해서 ‘협의’노력을 하지 않고 밀어 붙인다면 진도군 역시 돼지로 취급 받게 될 것을 명심하고 현명한 사태 해결을 통해 대명리조트가 모든 군민의 관심과 축하 속에서 완공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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