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예방도 좋고 개발도 좋지만 참으로 징그럽고 짜증난다.” 공사현장을 지나던 운전자의 하소연이다.
진도군이 78억원을 투입하여 진도읍 11개 구간에 침수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진도초등학교에서 신호등사거리를 지나 보건소 옆 진도천까지 구간과 삼성사에서 선관위구간, 진도군청 뒤편 장백빌라에서 서외리회관 구간을 발주했으며 이후 농협에서 중앙교회 구간 등 8개 구간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군민 불편 해소를 위해 금년 말까지 사업을 마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불편을 잘 알고 있지만 진도읍의 침수예방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진도읍 침수예방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업으로 7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시행하는 진도군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사업시행과정에서 시공업자의 ‘갑질성’태도와 예의 때문에 진도군의 사업이 평가절하 되고 민원이 폭주하는 것이다.
5일장이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장터를 피해 선관위 옆길을 이용하는데 장날마다 도로를 막고 공사를 하면서 미리 공사 안내판이나 신호수를 세워 두지 않고 공사장 앞에서 차량을 막는 행위 등이 그것이다.
진도초등학교 앞의 경우에도 진입 전 신호수를 두어야 하나 이미 진입한 차량을 현장 바로 앞에서 제지를 하는 경우 등이 운전자의 짜증을 불러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을 하더라도 군민의 편의가 무시되어서는 안된다.
공사를 빨리 마쳐야한다는 이유로 현장 사정에 따라 계획과 예고 없이 시공자의 편의대로 무분별하게 공사가 진행되는 것은 지향되어야한다.
철저한 사전계획과 공사예고 그리고 공사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주어 죄송하다는 진심이 담긴 시공사의 마음이 어울려야 군민들은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다.
꼭 필요한 사업, 그로 인해 퇴근도 못하고 고생하는 관련공무원들이 시공사의 ‘갑질성’공사로 인해 폄하되는 일이 없도록 개선되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