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교육청에서 발주하는 공사 수의계약 대부분이 외지 업체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
교육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주한 수의계약은 81건으로 이중 57건이 외지업체와 계약이 이루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외지업체와의 계약에 대해 “진도에 없는 업체가 있어서”라고 답변했지만 확인 결과 진도에 없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A모 업체 관계자는 “관내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뒷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소문을 우려해 외지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다”며 “실제로 자신의 업체 역시 교육청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금액의 10%를 준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취재 도중 교육청 관계자 역시 “예전에는 그런 일이 있었으나 요즘은 없다”고 밝혀 실제로 공사수의계약 과정에서 수수료가 뒷거래가 있었음을 일부 시인했다.
군민 B모씨는 “관내에서 2세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청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공사를 외지업체와 계약했다면 이는 도덕성을 떠나 중대 범죄행위다”며 “사실 규명을 위해 수사기관의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취재 후 진도군교육청은 수의계약 요건이 되는 1,000만원 이하 공사를 입찰에 붙여 실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