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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11월23일 17시49분 ]

<주민들, 서망터널 백지화 후 백동터널로 변경 요구>
<2차로 선형개선만으론 살인도로 될 것이라 비판>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주최로 포산~서망간 도로건설공사 실시설계 사업개요 설명회가 지난 17일 오후 3시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금까지 크고 작은 여려 설명회가 그러했든 제목을 포함한 3장짜리 찌라시 같은 종잇장 (1페이지-제목, 2페이지-위치도, 3페이지-사업명, 과업목적, 과업현황, 설계기간, 설계회사명) 이외에 어떤 설명회자료도 배부되지 않았으며, 핵심정보가 들어있는 실질적인 내용 설명은 주마간산식 슬라이드쇼(빔프로젝터)로 대신했다.


심지어 기존도로와 공사로 달라지는 우회도로 등 공사 전 후 비교도는 공개조차 하지 않다가 질의응답시간에 주민의 요청에 의해 마지못해 화면으로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참석한 주민들이 가장 관심있는 부분이 마을을 경유하는 도로의 위치나 형태이며 문제 제기나 민원이 가장 많은 부분이라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위성지도에 덧입힌 예상 경유로가 화면(빔프로젝터 스크린)에 비춰지자 휴대폰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여기저기서 요란하게 들렸다.


설명회 핵심 포인트는 기존 도로를 재포장하되 4개소가 크게 바뀐다는 것이다.


첫째, 포산마을 우회



계획에 따르면 포산마을의 교통사고 위험을 감안해 마을을 관통하는 기존도로를 유지한 채 마을 아래쪽으로 우회도로가 건설된다.


둘째, 앵무교 삼거리 우회도로 신설



셋째, 연동마을 앞 우회도록 신설


넷째, 서망터널 개통 - 팽목삼거리부터 서망항까지 터널 공사


질의응답시간에 E전 군의원은 당초 3차선 설계에서 2차선으로 한 단계 낮춘 이유와 예상 사업비가 얼마인지, 서망터널이 375미터라고 하는데 도로 공사후 기존과 비교해 얼마다 단축되지는 설명해달라고 요구했으며, 2차선 공사는 무의미하며 선형개선으로 차량속도가 빨라지면 사고 위험만 더 커질 것이며, 서망터널보다 백동 저수지 터널(희여산 관통)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타당성 없는 이유와 규정이 있다고 답변했다.  단축시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백동터널은 그 지역이 보호구역으로 관계 부처에서 개발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군의원이 관련부처에서 허가하면 백동터널 공사가 가능하냐고 묻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임회면 이장단 B씨는 송월마을도 염장처럼 기존도로를 살려 마을 밑으로 우회하고, 소음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문제백 안전건설과장은 공사비가 1013억원이라고 밝혔다.


진도읍주민자치위원 D씨는 서망터널보다 백동터널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장마을 주민 C씨는 신설도로와 농로의 연결문제를 제기했고, 주최측은 농로 문제 해결하고 폐도 등 길어깨 활용, 농기계등 주정차 가능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서망마을 주민 A씨는 기존 도로가 경사가 심해 수산물 운반 차량 등의 통행이 불편했는데 서망터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동진 군수는 4차선 조건이 정해져 있다고 전제하고 진도항이 확장되고 조건이 되면 가능하겠으나 현실적으로 4차선은 안된다고 말했다.


또, 4차선 요구는 하고 있으나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사중 불편함에 대해서는 계속 불편하게 될 것이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가능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불가능한 것이 있으면 다음 설명회 때 그 이유를 알려달라고 용역회사에 당부했다.
   

진도항이 활성화되면 공사중이라도 4차선이 가능하다는 말을 끝으로 설명회는 막을 내렸다.


대체적으로 1000억의 혈세로 2차로 재포장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많았으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4차로 공사와 서망터널 대신 백동 터널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심지어 일직선으로 공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이를 지켜본 주민 F씨는 진도군수가 주민편의와 미래를 내다보고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업자 편에서 2차로의 타당성을 대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면, 사업 전후 사업타당성과 실익을 절저히 비교분석해 효익이 최대가 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세우고 집행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번처럼 기존 2차로 재포장은 대표적인 혈세낭비사례이고 사업으로 얻는 효익이 전무할 뿐 아니라 공사로 인한 사고 위험만 가중될 것이며 서망터널은 전형적인 예산 짜맞추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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