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2일 오후 3시 24분, 진도군청 실과소가 텅 비어있었다.
진도군이 실시하고 있는 ‘진도환경 클린운동’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청소에 동원되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진도군의 행정 업무는 마비상태였고 군청을 찾은 민원인들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진도군은 지난 1월23일, ‘진도환경클린운동’발대식을 개최하고 “그동안 행정기관 주도의 형식적인 대청결 운동을 실시해 왔지만 군민들의 참여도가 낮아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군민들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발대식을 통해 내 집 앞, 내 점포 앞은 직접 청소 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읍·면별, 마을별, 어촌계별로 평가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시상금과 사업 우선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지급 제도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이후 6개월이 다가오는 현시점까지 처음 의도와는 달리 군청 공무원들이 동원되어 청소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일부 군민들은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진도군의 청결한 이미지를 쌓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한 일은 아니나 본연의 임무에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청소를 위해 정상 근무시간대에 군민들이 민원을 볼 수 없다면 이는 분명 잘못된 행정이라는 것이다.
이제 진도군은 처음 ‘진도환경클린운동’발대식 의미 그대로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를 높이고 공무원들은 본연의 임무인 행정업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