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하:새정련)이 진도군수 공천에 김희수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지역정가를 떠돌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근 새정련의 고위 당직자들이 잇달아 김희수 후보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련 진도지역위원회는 “이미 김영록의원의 심중이 김희수 후보에게 있다”며 “현재 공천 룰을 두고 검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알려왔다.
이같은 진도지역위원회의 공천룰 검토에 대한 답변은 결국 김희수 후보가 납득할 수 있는 공천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으로 비춰져 향후 새정련의 공천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김희수 후보측 관계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의 공천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의심에 선뜻 경선 참여 결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김희수 캠프 관계자는 “무소속 출마로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가 굳이 본선 참여가 무산될 수도 있는 경선에 참여할 필요가 있느냐”며 “다만 전략공천의 가닥이 결정되면 김희수후보 적극 지지자들에게 설득은 해볼 수 있다”며 참여 검토에 신중한 반응이다.
현 이동진 군수의 구 민주당 당원시절부터 당 내부의 불협화음이 계속되었다는 설이 있는 가운데 새정련의 김희수 대안론은 이동진 군수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로 해석된다. 최근 서울 경기지역 새정련의 현역 20% 물갈이론 전략공천이 내부적으로 결정되면서 맞물려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진도지역위원회의 대다수의 핵심 당직자들 역시 김희수후보 측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새정련의 변화에 지역정가는 향후 이동진군수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정련의 고위당직자들과 진도지구당의 핵심 당직자들이 김희수후보 측에 힘을 실어 주는 상황에서 이동진 군수의 탈당 가능성에도 무게를 실고 있다.
이동진 군수와 김희수 후보가 새정련의 공천에 참여한다면 경선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군수가 자신에게 등을 돌린 새정련의 경선에 참여하겠느냐는 것이다. 만약 이동진 군수가 새정련을 탈당한다면 4년 전 선거와 정반대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흥미롭다. 4년 전 민주당 이동진군수와 무소속 김희수후보와의 대결에서 새정련 김희수 후보와 무소속 이동진후보가 격돌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한편, 지난 12일 열린 임회면민 체육대회 행사에서 김영록 의원과 김희수 후보가 함께 행사장을 찾아 유권자를 만나는 모습이 현실화 되면서 이와 같은 정가의 구도변화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