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치러진 군수선거로 여행을 떠나보자.
이동진 후보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2006년 진도군수 선거에서 낙선한 이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아쉬움과 함께 박연수 후보의 중도하차로 서울대학교 출신에 한국토지신탁 사장,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지닌 그의 메리트는 타 후보를 압도하기 충분했다.
더욱이 그는 “민간투자로 진도를 살리겠다”며 “수조원의 돈이 투자를 위해 떠돌고 있으며 그 돈을 진도에 유치할 수 있는 전문가는 자신 밖에 없다”고 한껏 군민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그 결과 어린시절 잠깐을 제외하곤 진도군과는 인연이 없는 외부 출신 인사가 진도 토박이인 김희수 후보를 302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2013년 1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합동평가 발표가 있었다.
진도군 ‘꼴찌’. 더욱이 9분야 전체가 하위권으로 발표되었다.
진도군의회 조규탁의원은 “이런 치욕적인 결과는 10년 동안 군의원으로 있으면서 처음이다”며 “진도군의 발전은 꿈도 꿀 수 없다”고 한탄했다.
그러나 이동진 군수는 “금년은 풍성한 결실을 맺은 한 해 였으며 군정 도약을 향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1년이다”고 자평했다.
그야말로 ‘극’과 ‘극’의 평가다.
분명 성적표는 바닥인데 성적표를 받아 쥔 학생은 만족하며 최상의 자체 평가를 한 것이다.
‘주간진도신문에 대한 군민들의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지방선거가 도래하면서 그 강도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김경부 군수 시절에 “박모씨의 신문이다”는 평가가 나오다 박모씨에 대한 지적기사가 나오자 “사업을 주지 않아 바판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제 또 진도군 행정에 대한 비판기사가 나오자 “김모씨 신문이다”고 폄하 한다.
진도군은 일반적으로 보도자료 형식으로 기사를 만들어 신문사 및 방송국에 보낸다.
일부 신문사는 이 보도자료를 아무런 확인 없이 기자의 기명을 달아 보도한다. 이번 정부합동조사 평가는 당연히 보도자료화 되어 배포 되지 않았고 군수의 “풍성한 결실을 맺은 한 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1년”이 보도자료화 된다면 이것을 보도한 신문이 잘못된 신문인 것이다.
군민의 알권리를 위해 일한다는 신문이 확인 없이 보도자료를 기사화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군민을 속이는 것이다.
본사는 이동진 군수의 치적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보도자료가 아닌 자료를 요구했고 진도군은 그 자료를 내놓지 못했다.
그럼에도 일부 군민들은 ‘편파적’보도라고 말한다. 묻고 싶다. 자료를 토대로 군정을 비판하는 신문이 편파적인지, 확인 없이 보도자료를 옮기는 신문이 편파적인지.
진도군에 부탁한다. 보도자료가 아닌 자료를 달라. 공정한 보도를 위해 이동진 군수가 스스로 확보한 예산으로 시행한 사업이 무엇인지, 또 치적은 어떤 것이 있는지 군민에게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