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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3년10월08일 00시00분 ]

진도군의회 의원들이 기를 쓰고 반대하던 아파트 체육시설 설치 예산 5천6백만원이 오히려 9천6백만원으로 몸집을 불려 통과 되었다.

당초 관내 100인 이상 군민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체육시설을 설치한다는 이 예산은 선거를 앞둔 군수의 선심성 예산이라는 이유로 의회에서 삭감되었고 군수는 ‘부동의’후 오히려 증액하여 의회에 수정동의를 요청했다.

의회의 삭감과 군수의 ‘부동의’ 그리고 오히려 증액되어 수정 요구된 예산이 제출되자 대부분의 군민들은 의회를 무시한 군수의 ‘몽니’로 판단했다.

그러나 결국 의원들의 예산 삭감은 자신들의 몫을 챙기기 위한 ‘투정’으로 귀결되었다.

체육시설은 당초 100인 이상의 군민이 거주하는 아파트 7곳에 800만원의 예산으로 설치한다는 것이었으나 진도읍과 조도면을 제외한 5개면에 추가로 설치하도록 조정되었다.

결국 아파트가 없는 면도 있어 100인 이상 거주 아파트는 삭제되고 군수가 7개소를 설치하고 추가된 5개소는 의원들이 설치하도록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군민을 위한 듯,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한 듯, 은근히 홍보하던 의원들은 자신들의 몫으로 돌아선 8백만원 때문에 이를 슬며시 ‘통과’시켜준 것이다.

“군민을 위한 대의기관 보다는 자존심마저 없는 집단이다”는 군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군민 A씨는 “아파트 체육시설 예산이 형평성에 어긋나고 선거를 앞둔 선심성예산이라며 한 목소리로 반대하던 의원들은 군수와 자신들의 형평성이 맞춰지고 자신들 역시 선심성예산을 쓸 수 있어 찬성했다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군민 B씨는 “의원들을 탓하기 전에 그들을 뽑은 군민들의 의식을 탓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선거를 통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체육시설 예산과 관련 진도군의회에서 유일하게 박영상의원만이 반대의견을 내 놓았고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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