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국가대표, 11명의 청소년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고려대, 연세대, 일본 도쿠야마대학 등 총 13개의 대학에 29명을 진학시킨 진도군의 효자종목이 있다.
바로 진도중학교 럭비부이다. 럭비를 전공한 범준 선생이 진도중학교에 부임한 것은 진도군의 행운이었다.
1998년 창단한 진도중학교 럭비부는 창단 10여일만에 출전한 전국소년 체육대회에서 2위를 하면서 희망을 보았고 창단 4개월 만에 제25회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 럭비대회에서 3위, 창단 7개월 만인 제 23회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 우승을 함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창단 1년만인 99년 4월 진도중학교 럭비부는 전남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며 도대표로 선발된다.
이후 꾸준한 상위권 입상을 거듭하며 진도군을 전국에 알리며 8번의 도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진도중학교 럭비부의 입상경력은 화려함 그 자체이다.
각종 대회에서 22번의 우승, 8번의 준우승, 8번의 3위가 진도중학교가 13년 동안 쌓은 업적이다.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딛고 진도군을 알리는 첨병역할과 학생들을 명문대학에 진학시키고 국가대표를 3명이나 배출시킨 럭비에 대한 지역의 관심은 싸늘하다.
럭비의 명문 진도중학교가 있기에 럭비 선수단이 진도군에 동계훈련을 왔지만 진도군과 군민들은 축구에 육상에 탁구에 열광하고 지원을 했을뿐 럭비에 대한 관심도 지원도 없었다.
진도군체육회에 럭비협회가 없는 탓도 있지만 럭비만큼 진도군을 전국에 알린 종목도 일찍이 없었기에 진도군의 무관심은 럭비인들에게 서운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진도군의 무관심과 학부모들의 비인기 종목에 대한 열기 부족으로 진도중학교 럭비부는 2011년 11월 열린 제 36회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 1위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진도중학교 강옥자 교장의 관심과 범준 감독 이명남 코치의 열정만으로는 더 이상의 진도의 럭비 영화는 꿈꿀 수 없다.
진도군의 지원과 군민들의 관심이 밑거름이 되어야 비로소 진도중학교 럭비부의 영화는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창군 이래 3명의 국가대표와 11명의 청소년 국가대표를 배출한 경기 종목이 무엇이 있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비인기 종목이지만 국가대표로 국위를 선양하고 진도군을 알릴 준비된 선수가 3명이나 진도중학교에서 배출되었다.
명문 진도중학교 럭비부의 부활을 위한 진도군의 지원을 기대하며 진도중학교 강옥자 교장을 비롯한 범준 감독과 이명남 코치의 열정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한편 진도중학교에서 배출한 국가대표는 허동구, 박환, 이세호 선수로 알려졌다.
/채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