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농업관련예산을 전용절차도 거치지 않고 부적절하게 사용해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농산물 폭락으로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던 12월 7일 호화 행사를 치러 비난의 강도가 더욱 거세다.
진도군의회의 예산의결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자신들이 만든 예산서까지도 휴지처럼 취급한 이번 예산사용은 ‘예산폭거’라고 이름붙일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진도군이 의회의 의결을 무시하고 사용한 예산으로 진도군의회 박주현의장과 조규탁, 김인정의원은 함께 건배를 했다.
행사를 치른 과정도 석연치 않다.
갑작스런 기획, 위탁업체 선정 그리고 위탁경비 산출내역까지.
인근 지자체에 이번 행사 관련 예산의 사용이 가능한지 알아보았다.
판단은 “전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진도군 역시 예산전용을 하지 않았다.
행사에 쓰인 예산이 일반운영비라서 경리계도 통하지 않았다.
그냥 관련부서에서 알아서 써버린 것이다.
진도군에는 의회도 예산서도 그리고 무서워할 언론과 군민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