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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2년02월14일 00시00분 ]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공무원은 평생 편안하게 신분을 보장받고 사는 좋은 직장이라는 사고가 팽배한 것은 옳지 않다”면서 “공직자가 철저한 봉사정신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21세기의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 당시 공무원 한사람 한사람이 경쟁력과 철저한 봉사정신을 가져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 않았나 하는 차원에서 말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동진 군수와 군민들은 공무원 사회가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물론 공직자들도 “대충대충 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마음 자세로 맡은바 열심히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동진 군수를 아끼고 존경하면서 그의 성품을 높이 사는 군민들은 술자리에서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곳간 열쇠와 부엌살림은 계속 공무원 집사에게 맡기는 ‘진도군청 하숙생’이라는 말들을 한다.

왜 그럴까? 군수는 4년마다 바뀌지만, 정년이 보장된 공직자들은 바뀌지 않은 채 언제나 그 핵심적인 자리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고 지역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공무원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이동진 군수가 올해 1월 ‘2012 새로운 도약과 희망을 꿈꾸며’라는 신년사를 통해 밝힌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공무원이 맡은 바 직무를 소신과 책임감 속에 수행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일 잘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인사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군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평상시 이동진 군수는 공직자들에게 업무에 매진하고 열심히 해라. 하지만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즉, 열심히 노력하고 업무에서 성과를 내면 연공서열이 아닌 인사상 혜택과 우대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연 이동진 군수가 신년사에서 강조한 것처럼 지속적으로 실천이 될까?

한 공무원 사례를 들어 보겠다.

신분은 전문 계약직으로 별명은 기자들 사이에서 7시에 출근해서 11시에 퇴근한다고 세븐일레븐(7-11)이다.

업무는 진도군 보도자료와 인터뷰 자료 작성, 매월 발행되는 소식지 제작, 진도군을 알리는 유명 방송 프로그램 유치와 촬영 등이다.

지난해 여름과 가을 진도군을 강타한 KBS 1박 2일-진도 관매도, 최불암의 한국인의 밥상, 조도면 맹골도와 지산면 소포마을을 2차례나 소개한 KBS 다큐 3일, 얼마전 상금 1억원을 놓고 개최된 전국퀴즈선수권대회, 또 며칠전 강부자씨가 출연해 전국에 60분 동안 방영된 MBC 고향을 부탁해 등을 직접 섭외하고 촬영을 성사시킨 공직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진도군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 미담사례를 홍보하기 위해 논과 밭 등 현장을 누비고 있다.

많은 군민들과 경향각지에 있는 향우들은 이동진 군수 취임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TV 방송 프로그램에 “진도군이 많이 나온다”고 수시로 말한다.

구기자, 울금, 톳, 전복, 미역, 검정쌀, 간재미, 와송, 봄동 등 지역에서 특산품을 생산하는 군민들은 TV 방송 방영 이후 택배 주문 물량이 전국 각지에서 평상시 보다 몇 배 더 증가했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일부 군민들은 종편이 생겨서 또 방송사가 많아서 찍을 꺼리가 없으니 ‘진도까지 내려와서 촬영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국에 270여개 그 많고 많은 자치단체 중 왜 진도군까지 방송사가 직접 내려와서 촬영을 할까?

답은 사람이 재산이다.

야구 경기에서 선수 한사람, 한사람의 능력치가 뛰어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감독은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경기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선발과 타순을 조정해야 하고 수시로 작전 지시를 내린다.

쉽게 표현하면 나무 잘 패는 사람은 나무를 패야하고, 마당을 잘 쓰는 사람은 마당을 청소하게 하는 것이다.

물론 잘 다듬어진 도끼와 빗자루를 쥐어주고 일을 부리는 것도 꼭 필요하다.

이동진 군수가 신년사에서 강조한 것처럼 지역을 확 변화시키고 투자 유치, 국비 확보 등 업무에서 성과를 내는 ‘일 잘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인사제도’의 시행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진도군 홍보맨, 전문계약직 공무원의 계약기간이 올 3월로 종료된다.

일 잘하는 공직자가 우대 받는 인사제도를 확신시키기 위해서라도 전문계약직 공무원의 공과를 검토해 타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민들은 민선 5기 2년차에 접어들면서 공직자들에 징계(채찍)와 인사상 우대(당근)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갈 이동군 군수의 리더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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