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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1년12월23일 00시00분 ]

1991년 9월 1일 창단된 군립민속예술단이 1997년 토요민속상설공연을 시작 하여 올해로 509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매년 4월 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토요민속공연은 올해에도 35회의 공연에 1만5천명의 관객몰이에 성공, 총 누적 관객 25만명을 돌파했다.

그밖에 찾아가는 민속공연 35회와 일본 오키나와 초청공연, 다수의 국내 초청공연을 가져 진도민속예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말이면 펼쳐지는 신명나는 우리가락 한마당 '토요민속여행'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단순히 보여주는 공연에서 벗어나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변화를 시도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군립예술단은 관객과 함께 진도아리랑 따라 부르기와 강강술래 체험하기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또 진도씻김굿의 경우 씻김 대상자를 선정, 관심을 유도 하고 이를 통한 무형문화재의 우수성과 관심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또한 군민들에게는 초청 국악 공연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 하고 다양한 국악을 체험 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문화재 강준섭씨의 재치와 익살로 엮어가는 다시래기 공연은 토속적이고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독특한 공연으로 진행되어 공연 내내 웃음을 자아내는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특히 14년 동안 비상임 단원으로 꾸려져 오던 한계를 극복하고 공연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21일 상임제를 도입한 것도 앞으로의 국립예술단 활동에 탄력을 줄 전망이다.

이런 토요민속공연의 성공에 힘입어 일각에서는 유료공연을 검토해야한다는 일부 여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토요민속공연의 유료화는 그동안의 성과를 일시에 무너지게 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토요민속공연은 그 자체에서 수익성을 찾을 것이 아니라 진도관광에 대한 기여도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굳이 진도의 민속으로 수익성을 창출하려면 토요민속공연을 유료화 할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민속공연의 유료화를 추진해야 한다.

토요민속공연의 경우 진도관광의 기여도를 인정 하여 무료로 진행 하고 관객들이 필요로 인해 신청 하는 찾아가는 민속공연은 당연히 유료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찾아가는 민속공연의 유료화를 위해서 선결될 과정은 남아있다.

현재 찾아가는 민속공연의 경우 진도군에 신청을 하면 진도군에서 공연 팀을 선정 하여 보내는 절차이나 이를 군립민속예술단에 일임을 해야 한다.

신청자가 군립예술단에 신청 하고 예술단 자체에서 이를 유료화로 운영하여 기금을 조성하는 절차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절차의 변화가 선결 되어야만 군립예술단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이고 민간주도의 행사 전환의 목적에도 부합될 것이다.

또 토요민속공연의 직접적인 유료화 보다 운림예술촌 등과 연계한 수익성 창출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

최근 체험관광에 대세를 이루는데 발맞추어 운림예술촌과 토요민속공연을 하나로 묶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운림예술촌에 1박2일 민속체험 관광객을 모으고 다음날 열릴 토요민속공연의 내용을 바탕으로 민속체험을 한 후 공연에 참가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체험을 거친 관광객을 무대에 올리고 자신의 일행이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체험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요민속공연이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가 거듭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진도군이 군립민속예술단의 전반적인 운영을 예술단에 일임해야 한다.

행정이 참견 하지 않는 자율성이 주어져야 토요민속공연과 진도민속예술이 진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8명의 상임단원의 수를 전 예술단원의 상임화로 발전시켜야 하며 상임단원 선발시에도 그동안의 비상임으로 진도민속을 위해 헌신해온 단원들에 대한 배려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립민속예술단 이희춘 연출단장은 "상임단원제의 이점을 살려 공연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진도군립예술단 진흥 발전 기금 조성을 위한 유료공연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채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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