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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1년12월27일 00시00분 ]

진도군 홈페이지에 대한 예산이 전혀 실효성 없는 사이트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방치된 사이트에 지속적인 유지보수 비용이 소요되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진도군의회는 정보통신분야에 취약해 편성된 예산에 대해 검토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일례로 2004년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구축한 진도군 ‘홈빌더시스템’이 사용 불가한 상태로 방치 되고 있으나 유지보수비는 매년 예산에 편성되어 있다.

군민들의 개인별 홈페이지 제공 및 포털사이트 구축을 목적으로 시행된 사업으로 추정되는 ‘홈빌더시스템’은 2007년 6월 19일 업그레이드 알림공지를 마지막으로 내용이 전혀 없다.

이는 사이트 내 유일한 공지내용으로 결국 관리자마저도 수 년 동안 딱 한 번 접속했다는 결론에 도달 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편성 내용을 살펴보면 2004년 시스템 구축에 3,000만원, 2007년 홈빌더 업그레이드에 1,000만원, 2009년 용량증설에 500만원, 유지보수에 250여만원이 편성 되었으며 2010년, 2011년 2012년 매년 2,508,000원의 예산을 편성 하고 있다.

2011년 12월 현재 총338개의 ‘홈빌더시스템’의 모든 홈페이지가 정상 작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07년 6월 19일, 마지막 내용이 있는 ‘홈빌더시스템’에 진도군은 매년 2,508,000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이며 사용자 수나 접속자 수 또 운영 실태를 감안하면 전혀 필요가 없는 업그레이드에 2007년 1,000만원을 사용 하고 더욱이 2009년에 용량을 증설하기 위해 500만원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예산편성 과정에서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예산승인을 해 준 의회라면 이와 같은 지적에 당연한 조사권을 발동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마을별 홈페이지 역시 특성이 없고 업데이트내용이 획일화 되어 있어 홈빌더와 마찬가지로 예산편성의 가치가 없는 유명무실한 사이트이다.

유일하게 사용하는 카페 역시 실제적인 커뮤니티는 다음카페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어 이 사이트는 단순한 링크 개념 이상 아무런 기능이 없으며 갱신되는 컨텐츠는 군에서 올리는 공지사항뿐이고 이 역시 2010년7월26일을 마지막으로 내용이 없는 상태다.

본지 51호에서 기사화한 블로그 역시 “낭비성 예산이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2012년에 유지보수예산으로 1,438,000원이 책정되어 있다.

진도군의회 박영상의원이 본회의 석상에서 "낭비성 예산이다"며 군수에게 직접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지보수예산이 편성된 것이 의아할 뿐이다.

주간적인 판단일 수 있으나 블로그의 디자인과 완숙도 역시 진도군의 타 사이트와 비교해도 현격히 떨어진다.

한마디로 사용자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짜맞추기식 조합이며 접속자 역시 12월 17일 38명, 18일 31명에 불과해 개인블러그 동접자 1,500명과 대조를 이룬다.

블로그의 생명은 수준 있는 내용의 꾸준한 블러깅에 있는데 현 시스템에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운영 중인 홈페이지의 저조한 활용도 및 유사 중복에 대한 문제도 신중히 집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사 중복된 사이트가 많은 수록 필요 없는 예산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두고 행사별로 분리하여 사이트를 만듬으로서 켄텐츠 부재로 이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마을 홈페이지 역시 유사한 정보화 마을, 마을별 홈, 홈빌더시스템으로 유사 사이트를 운영 하고 있다.

또 웹진과 블러그, 쇼핑과 특산물 홍주 역시 각자의 사이트를 두고 운영 하고 있다.

진도군은 총 15개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별도의 유지보수비로 1,1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두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열린군수실, 부서별 홈페이지, 읍면 홈페이지 등을 별도의 사이트로 분리 하여 예산 편성을 했다.

이들은 메인 홈페이지에 부속된 페이지가 아닌지 궁금할 뿐이다.

결국 진도군 홈페이지의 근본적인 문제는 관리능력을 넘어선 방만한 운영으로 운영의 부실화를 가져오고 이는 혈세의 낭비로 이어진다는 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없는 사이트를 폐지하고 유사사이트는 통합, 재정비 하며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는 기획 단계부터 충실성이 전재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활용도가 낮거나 불필요한 웹사이트를 폐기하여 운영예산을 절약 하고 아울러 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웹사이트 자체 점검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점검표에 따르면 월 평균 접속건수, 최근 3년간 평균 접속건수, 최근 3년간 자료 제공 평균 등록 건수 추이 등 7개 항목이 있는데 진도군의 경우 전 항목에서 최저 등급인 '미흡'에 포함된 것으로 자체 조사 되었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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