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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1년11월20일 00시00분 ]

진도군산림조합(조합장:박영준)이 선진장례문화를 위한 '보배숲 추모공원'의 개장을 목전에 두고 잇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군비 보조사업인 장례식장 '추모관'을 개관하여 군민장례비용을 개관 이전 대비 40%이상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산림조합이 '보배숲 추모공원'개장을 앞두고 '부모사랑 상조적금'을 출시하고 묘지관리를 대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산림조합은 '추모관' 이용시 군민이 자체행사를 원할 경우 식장 사용료 50만원만 청구하고 있으며 도움 요청이 있을 경우 행사 전반에 필요한 장례용품 및 음식물 마련 등을 최저의 실비 가격에 제공 하고 있다.

또 출자 총액이 십만원 이상인 조합원이 '추모관'을 이용할 경우 사용료의 2%를 할인 하여 출자금으로 전환해 주고 있으며 준조합원이나 산림조합에서 판매중인 상조적금 가입자가 10만원이상의 예탁금을 유지 하고 있을 경우에도 사용료의 1.5%를 할인 하여 가입금으로 전환해 주고 있다.

또한 '추모관' 이용자 모두에게도 행사에 필요한 물품 반입을 허용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례를 치르는데 소요되는 목돈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부모사랑 상조적금'도 판매 하고 있다.

산림조합에서 판매 하는 '부모사랑 상조적금'은 기존의 상조적금과 다르게 4.5%의 비과세 이율이 적용 되며 해약시에도 손해를 보지 않는 장점을 고루 지니고 있다.

진도군산림조합은 종합 장례문화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위해 핵가족 시대의 골치 거리로 떠오른 묘지관리 대행업무도 겸하고 있다.

산림조합은 향우 및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묘지관리가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묘지이장, 벌초, 잔디심기, 봉분보수, 나무심기 등의 사업을 대행해 주고 있다.

관리대상은 진도군에 소재된 묘지로 차량 진입지에서 300m 이내의 분묘 벌초를 기준 하여 1기는 150만원을 동일 소재 2기에 250만원을 정기예탁 후 대행약정을 마치면 예탁금의 이자로 벌초를 대행해 주는 방식이다.

묘지관리 대행이 완료되면 벌초는 물론, GPS를 통한 묘지의 위치를 확보 하고 관리지도에 명시하여 추후라도 묘지를 잃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진도군산림조합은 '보배숲 추모공원'의 개장을 앞두고 새로운 장례방법인 자연장지를 완벽하게 준비해 두고 있다.

자연장이란 묘지와 봉안시설로 인한 환경훼손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정부가 2008년 5월부터 시행한 자연 친화적인 장사방법으로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를 지내는 방법을 말한다.


또 산림조합은 자연장지와 함께 납골담과 3만여평에 이르는 수목장 등도 함께 운영한다.

나무뿌리 주위에 고인의 분골을 묻는 수목장을 위해 산림조합은 참나무와 황칠나무, 편백나무, 동백나무 등의 추모목을 식재하고 묘지의 개념을 떠나 군민과 가족이 함께하는 추모공원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탐방로와 군민휴게시설을 함께 조성해 두었다.

수목장을 위한 추모목은 일반적으로 가족목과 공동목으로 구분한다.

가족목은 계약자와 가족관계인 고인의 골분을 매장 하여 함께 사용하는 나무로 최대 12기를 안치할 수 있으며 기본 계약은 4인을 기준으로 한다.

가족 추모목은 3등급으로 30년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1등급은 30년 이용료가 4백만원, 2등급 3백만원, 3등급 2백만원이며 관리비는 4기 기준 년 10만원이 필요하고 4기 초과시 1기마다 2만원의 관리비가 추가 발생한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추모목의 경우 1기당 30년 이용료는 35만원이며 관리비는 년 5만원으로 책정 되었다.

그외 납골담과 잔디장의 경우 이용료는 진도군의 조례 및 규정에 따라 책정될 예정이다.

이처럼 진도군산림조합은 군민의 마지막을 위한 장례문화를 전담하며 묘지를 군민의 소풍지로 탈바꿈 시키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장례행사와 안치절차의 중간에 필요한 화장의 절차가 열악하다는 것이다.

현재 진도군은 화장장이 없는 상태며 대부분의 화장을 목포시립화장장에 의존 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목포시립화장장 역시 화장장 건립 반대 민원으로 인해 노후된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환경이 열악한 형편이다.

누군가는 꼭 거칠 수밖에 없는 장례절차의 한 과정인 화장장이 혐오시설이란 이유로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거부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진도는 옛날부터 장례문화를 슬픔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왔고 지금도 그 자랑스러운 민속을 유지 하고 있다.

진도군산림조합이 종합장례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서 넘어야할 산 하나가 바로 화장장 건립이다.

산림조합이 화장장 건립을 이룰 경우 명실상부한 장례문화의 종합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이며 타 지자체에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박영준 산림조합장은 "이제 화장장 등의 장례를 위한 시설들을 혐오시설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원시설로 보아야 하며 충분히 그런 조건들을 맞출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이뤄낼 수 있다"며 "그러나 선행되어야 할 것은 군민들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 합의 과정을 거치면 언제든 화장장 건립 역시 산림조합이 주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화장장건립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군민 A씨는 "진도의 대표적인 장례 민속인 씻김굿, 다시래기 등을 연계하여 화장장과 자연장지를 연관한 사업을 벌이는 것도 진도의 민속 문화를 알리는 일이 될 것이다"며 "화장을 진행하는 약 1시간의 시간동안 유족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공연을 진행한다면 진도만의 특색 있는 또 하나의 장례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의견을 내 놓았다.

장례행사를 진행하고 화장을 거쳐 매장하는 장례의 전 과정을 산림조합이 주도하고 죽음을 축제의 장으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민속 문화를 가진 진도군이 만들어 가는 장례문화는 세계 속의 독특하고 유일한, 그리고 멋있는 장례의 메카로 우뚝 서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도군산림조합이 조합의 기치인 "산림의 미래가치 창조"를 넘어 선진장례문화를 주도 하고 진도군이 죽음을 축제로 승화시킬 유일한 군으로 자리매김할 날을 기대해 본다.

/채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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