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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1년09월05일 00시00분 ]

진도대파 청정푸드벨리 대표이사 선임과정에서 현 진도군 농산과장이 이사들을 만났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대표이사 선임에 진도군이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농산과장은 대표선임을 앞두고 이사들을 만난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현재 진행사항이 궁금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표 선임은 앞둔 시점에서 진행사항이 궁금해서 대표이사 선임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이사들을 접촉했다는 것을 믿는 군민은 없는 실정이다.

이미 청정푸드벨리의 운영체계문제가 불거지면서 전 대표가 사임하고 이사들이 비상체제로 회사를 이끌어 왔었다.

비상체제에 들어간 이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정상괘도로 돌아온 듯 했던 청정푸드벨리는 마지막 대표이사 선임에 농산과장 개입설이라는 오점을 남기면서 일부 이사들의 사퇴설까지 불거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청정푸드벨리의 몰락은 예견되어 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현재 청정푸드벨리의 운영자금은 17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마져 이 운영자금이 청정푸드벨리의 자본금을 담보로 3%의 금리로 융자를 받은 금액으로 이미 자본 잠식상태에 들어가 있다.

물론 공장이 완공되면 이를 담보로 40여억원의 융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회사를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현재 공사 중인 공장이 정상 가동될 경우 대파를 가공하는 인력이 약 250명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정푸드벨리는 17억원이라는 자본금 잠식을 가져오는 융자금으로 대표이사를 비롯한 직원들의 급여, 회사 운영비, 그리고 가공을 위한 인건비 등을 지출해야 한다.

그리고 남은 자금으로 대파를 구입하고 이익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얼핏 생각해도 회사가 유지될리 만무하며 그래서 일부 관심 있는 농업관계자들이 “자본잠식이 끝나면 자연히 청정푸드벨리도 없어질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대파브랜드사업은 사업비를 확보하는 단계에서 행정과 농민회의 협조로 이루어진 농업예산의 표본이 될 수 있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사업비 확보에 일익을 담당한 농민회의 의견이 묵살되고 행정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결국 파국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진도대파농민들을 위한 사업이었기에 최후 까지 최선을 다해야 했다.

상식적으로 파국이 보이는 사업이었으나 비상체제의 이사들 사이에서 농협의 참여설이 잠깐제기 되기도 했었다.

무이자로 농협중앙회에서 제공되는 대파산지 구입자금을 3개 농협이 신청하여 청정푸드벨리의 이름으로 대파를 구입, 판매하겠다는 계획이었다고 알려진다.

농협의 부담이 선행되는 일이라 당연히 사업을 이끄는 대표이사에 대한 신뢰가 우선되었어야 할 일이다.

물론 대표이사가 신뢰를 확보한다 해도 농협의 참여가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진도군 농산과장의 대표이사 선임 개입설이 나오고 그나마 의견이라도 개진  되었던 농협 참여설은 수면 아래로 잠복해 버렸다.

군민들은 농산과장 개입설이 “군수의 지시에 의한 것이다”는 의심을 풀지 않는다.

만약 군수가 자신의 사람에게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농산과장을 시켜 대표이사 선임에 관여했다면 진도농민들에게 커다란 죄를 짓는 일이다.

이동진 군수가 청정푸드벨리 대표이사 선임에 관여하지 않았다면 농산과장이 대표선임과정에서 이사들을 만난 일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잘 못된 일이 있으면 이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한편 청정푸드벨리는 대표선임과정의 채점표를 공개해 달라는 본사의 요구를 거절하고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어 대표 선임 의혹에 대한 진도군의회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김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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