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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1년03월18일 00시00분 ]

최근 진도군이 시설직 무기계약근로자 한 명을 특채한 것을 두고 박영상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박의원의 문제 제기에 이석익행정과장은 “무기계약직 정원이 한 명 부족하고 시설직 직원이 금년 4월까지 유스호스텔 공사 관계로 주민복지과에 파견을 나가 이를 충원하기 위해 특채를 했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두 달 후에 파견이 끝나는 시설직을 충원하기 위해 특채를 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진도군 정원,499명 중 직렬별 불일치한 인사가 70여명이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이처럼 직렬이 불일치 한 인사를 하고 있는 군이, 직렬이 비어서 특채를 했다는 것은 변명조차 되지 않는다”며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 해도 기간제 인부를 승진시키는 것이 타당하며 이런 인사는 명백한 인사특혜다”고 말했다.

박의원의 주장대로 공무원의 직렬은 담당 업무의 전문성을 기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진도군은 세무직이 농업업무를, 농업직이 산림업무를, 시설직이 행정업무를, 행정직이 시설업무를 맡는 등의 직렬불일치가 70여석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인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진도군이 전문성을 고려, 적재적소에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마음에 드는 사람을 좋은 자리에 배치하고 ‘땜빵식’으로 다른 자리를 채워가기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이라는 것이 박의원의 주장이다.

실제로 최근 이루어진 진도군 인사에서 “농업직과 환경·녹지직이 많이 소외되었고 이런 일이 선거와 관련이 있다”는 괴소문이 나돌았다.

현 이동진군수와 접전을 치렀던 김희수 후보가 농업직이며 퇴직 전, 당시 환경녹지과장을 역임해 “선거보복성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문은 이동진군수가 당선자 시절 공무원에 대한 ‘살생부’가 작성되었다는 소문과 맞물려 사실인 듯 굳어지고 있다.

단순히 직렬에 맞지 않는 인사를 단행한 것이 살생부 논란으로 이어지는 것이 너무 비약이라 할 수 있으나 이 또한 진도군의 인사 잘못으로 빚어진 일로, 이에 대한 책임 역시 진도군에 있을 것이다.

전문성을 배가시키기 위한 적재적소의 직렬별 인사가 효율적인 군정운영을 가져옴은 물론, 소모적인 살생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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