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읍 조금리 이장 최재정씨가 최근 이장 월급 일부를 인재육성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재가 되고 있다.
최씨는 이장 임기 3년 동안 30만원의 이장월급 중 20만원을 매월 자동이체를 통해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탁할 의사를 밝혔고 진도군은 규정에 따라 기부금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최씨는 장학금 기탁 뿐 아니라 나머지 월급도 매주 한차례씩 어르신들을 위하여 마을 회관에서 점심을 제공하기로 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번에 최씨가 기탁의사를 밝힌 인재육성장학회는 진도군의 미래 및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성장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장학사업, 명문학교 지원사업, 교육사업 및 시책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재육성장학회에 지금까지 장학금을 기탁해준 사람은 최근 기탁의사를 밝힌 최씨 이외도 83세의 최고령자인 이공심 할머니를 비롯해서 무려 930명에 달한다.
기탁금 또한 5천원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금액이 접수된 결과 기탁금만 2억5천여만원에 이르러 현재까지 장학회 총 자산은 32억여원에 이른다.
장학회 사무국장은 “공무원 및 교원은 물론, 향우, 희망근로자, 자영업, 농 어업인, 이장, 주부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를 해 주었다”며 “개인의 5천원은 큰 돈이 아닐지라도 장학회에 기탁되어 한데 모이면 진도군의 인재육성을 위한 큰 사업에 쓰인다.”고 장학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근 자동이체를 통해 장학금 기탁의사를 밝힌 최재정 조금리 이장은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인 이장 직을 수행하면서 월급을 받는다는데 부담을 느꼈다”며 “작지만 뜻있는 일에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장학금 기탁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최재정씨는 “장학금 기탁은 큰 돈만 가능 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금액에 상관없이 기탁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작은 관심이 열악한 진도교육을 살찌우게 한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끼다”고 말했다.
한편 (재)진도군 인재육성 장학회 에서는 2010년도 사업예산 5천5백여만원을 편성하고 금년 4월에 입학성적 우수 장학생 선발을 필두로 2010년도 장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