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진도신문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서 김경부 전 군수가 1차 여론조사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동진씨와 김희수씨, 양인섭씨가 2, 3, 4위를 차지해 1차 여론조사에 이어 순위변동은 없었으나 지지율에서 약간의 변화가 일어났다.
더욱이 1차 여론조사에 비해 후보자가 2명 늘어난 상황에서 김경부, 이동진, 김희수씨의 지지율 상승은 눈여겨 볼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이한 점은 1차 여론조사에 비해 모든 후보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양인섭 전 군수만 1.6% 소폭 하락하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전 군수의 측근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고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지도 않은 만큼 현 지지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한 달 후쯤이면 현 지지율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차 여론조사에서 16.2%의 지지율을 보인 김경부 전 군수는 2차 여론조사에서 24.3%의 지지율을 보여 6개월여만에 8.1%의 지지율 상승을 보였으며 이동진씨는 3.3%, 김희수씨는 5.8%의 지지율 상승을 나타냈다.
김희수씨의 경우 퇴직 후 50여일의 활동으로 5.8%의 지지율 상승을 나타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현직에서 물러나면 지지도가 하락할 것이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깨고 2차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상승과 함께 3위를 차지해 그의 인기가 거품이 아님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동진씨 역시 꾸준한 상승세로 2번째 도전인 진도군수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1차 조사에 이어 2차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김경부 전 군수는 특유의 “발품전략”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어 그의 지지율은 특별한 이슈가 없을 경우 지속되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전 행정자치부 차관을 지낸 김흥래씨와 김희동 현 진도군청 기획실장이 추가되어 군민들의 또 다른 관심사로 부상했다.
김흥래씨의 경우 출마선언 기자회견 직전에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9%의 지지율을 기록, 만만치 않은 수치를 보여주었고 김희동씨의 경우에도 아직 현직에 있어 움직임에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6.8%의 지지율을 보여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갈 경우 각 후보 간의 연관관계에 의해 지지율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 된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병동씨는 6.9%로 1차에 비해 2.9%상승, 박종석씨의 경우 5.8%로 1.1% 소폭 상승했다.
1차에 이어 2차 여론조사에서도 순위를 유지 하고 있는 김경부, 이동진, 김희수씨의 경우 모두 꾸준한 상승세와 지지기반을 넓혀 가고 있는 가운데 진도군수 선거가 3파전으로 전개 될 것이다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오고 있는 한편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 양인섭, 김흥래씨의 추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는 예측이 상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군수선거가 3파전으로 전개될 경우 경찰공무원출신인 김경부, CEO출신의 이동진, 진도군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한 행정공무원 출신의 김희수씨가 격돌하는 전직 직업별 구도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가 있으리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2월21부터 이틀간 진도신문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도군 전역 20대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1.1%로 유효표본 수는 1166명이다.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86%>
*군수 적합도
김경부:24.3% 김병동:6.9% 김흥래:9% 김희동:6.8% 김희수:18.7% 박종석:5.8% 양인섭:9.4% 이동진:19.1%
/김순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