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면적이상의 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법령에 의해 시설하게 된 부설주차장이 준공검사 이후 용도변경 되어 사용되거나 폐쇄되는 일이 다반사로 이어지고 있는데도 군의 지도단속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진도군은 최근 읍 시가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휴지를 임대해 공용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노인일자리 창출 등과 연계한 주차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나 늘어나는 차량의 수요를 감당할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진도군은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군 소유의 공용주차장을 단 한곳도 보유하지 못한 채 임시방편으로 개인소유의 유휴지를 임대하여 주차난 해소에 총력을 다 하고 있고 그로인해 박연수 군수는 ‘주차장 군수’라는 새로운 애칭으로 군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군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도읍에 대형 상가를 보유하고 있는 일부 건물소유주들의 부도덕성으로 법에 의거된 부설주차장이 상가로 둔갑하고 보일러실, 창고 등으로 둔갑하여 주차난을 부추기고 있으며 하물며 모 금융기관까지도 관리상 귀찮다는 이유 등으로 부설주차장을 폐쇄한 상황에 있어 군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군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철마광장의 주차장마저 근처 상가 고객들과 주인들의 전용주차장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어 주차장 무용론 까지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진도읍은 물론 임회면, 의신면 등에 지속적으로 주차장시설을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진도군의 군민을 위한 행정과 적은 인력으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물 설치부터 군민의 편의를 위한 승강장 건설, 주차단속업무, 교통위반 범칙금 징수 등 끝이 보이지 않는 업무에 치이는 교통행정계 관계자에게 이 같은 지적이 근무의욕에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일부 여론도 제기되고 있으나 군의 노력으로 늘어나는 주차면적이 일부 부도덕한 인사들로 인하여 잠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군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다수 군민들의 바램이다.
/채규룡 기자
